맛집리뷰

망원동 카페 티노마드, 차분한 분위기에서 티타임으로 힐링

리뷰하는 시아 2022. 11. 29. 10:38

망원동에 위치한 찻집 티노마드에 다녀왔습니다. 감각적인 공간에 이끌려 방문한 곳인데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 여유로운 분위기에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일본 교토에 와있는 듯 이국적이며 차분한 분위기부터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차와 디저트의 비주얼까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이색 카페 티노마드 소개해볼게요

 

망원동 티노마드

  • 위치: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2층, 망원역 2번 출구 638M
  • 영업시간: 13:00 - 20:30 / 매주 월, 화 휴무
  • 이용방법: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
  • 이용시간: 1시간 30분

티노마드_입구

망원동 망리단길에 위치한 건물 2층에 위치한 티노마드.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 후 방문했어요. 예약한 시간 정시에 입장이 가능하고 운영 정책상 실내에서는 대기가 어렵습니다.

 

 

차분하고 감각적인 공간

티노마드_내부_01티노마드_내부_02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마치 일본 교토의 찻집에 와있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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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구성부터 소품 하나하나 신경 써서 골랐다는게 느껴지는 감성적인 공간이었어요. 음악대신 들리는 새소리와 공간 전체를 감싸고있는 아로마 향, 은은한 조명 덕분에 조용한 숲속 한가운데 있는듯한 기분도 들고요. 가만히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아뜰리에_제품들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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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쪽으로는 '아뜰리에' 공간이 있어서 다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다도 제품들과 차를 만들 때 쓰는 도구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차 세트 메뉴

티노마드_이용안내티노마드_메뉴_01티노마드_메뉴_02

티노마드는 차세트 또는 차빙 세트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트를 결정한 후 원하는 차 종류와 다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 주문 메뉴: 2인 차빙세트[차1 +다식1 + 빙수] 28,000원, 1인 차세트[차1 +다식 1] 18,000원

3인이 방문해서 차와 빙수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말차 빙수를 선택하고 차는 호지차와 노마드차를, 다식은 계절 화과자와 모찌떡으로 주문했어요.

 

차빙세트
2인 차빙세트(말차 빙수, 호지차, 모찌떡)

2인 차빙세트입니다. 마치 교토에 어느 찻집에서 나오는 듯, 동양적인 감성이 가득 묻어있는 담음새가 예뻐요.

 

 

차빙세트_구성

섬세한 질감이 느껴지는 말차 빙수는 한입 먹는 순간 말차 향이 입안에 확 퍼지는데 과하지 않고 기분 좋게 맛있었어요. 빙수가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시키길 정말 잘했다 싶었답니다. 티노마드에 가시면 말차 빙수는 꼭 시키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다식으로는 말차 향이 솔솔 나는 꾸덕한 치즈 케이크와 양갱, 모찌 떡이 함께 나와요. 모든 디저트가 과하게 달지 않고 차와 잘 어울립니다.

 

차세트
1인 차세트(노마드차, 화과자)

1인 차세트에는 여린 색감의 꽃잎이 들어있는 노마드차와 화과자를 선택했어요. 역시 말차케이크와 양갱, 모찌떡 1개가 기본으로 함께 나옵니다. 예쁜 색감의 화과자도 많이 달지 않아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었습니다.

 

차_거르는_법

차는 거름망을 찻잔 위에 올리고 차를 따라서 걸러 마시면 됩니다. 예쁜 잔에 손수 차를 걸러마시는 과정이 다도 체험을 하는 것 마냥 이색적이고 흥미로웠어요. 따뜻한 물이 더 필요할 경우 업장 중앙에 있는 찻주전자에서 추가할 수 있어요.

 

✔노마드 차의 경우 꽃잎의 싱그러움이 전해지는 산뜻한 맛이었고 ✔호지차의 경우 고소하면서 깊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소하고 깔끔한 호지차가 취향해 맞았고, 함께 간 지인은 노마드 차가 좋다고 했어요.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망원동 이색 찻집 티노마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잔잔한 분위기에서 아기자기한 다과상에 차를 마시는 경험이 이색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용시간 1시간 30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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