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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서울 미술관 추천, 사당역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정거장' 무료 전시

by 리뷰하는 시아 2022. 11. 14.

사당역을 지날 때마다 고풍스러운 건물이 눈길을 끌곤 했는데 이곳이 과거 대한제국 시절에는 벨기에 영사관이었고 , 현재는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입니다. 공간 자체도 역사적 가치도 높은 곳인데 사당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무료 전시가 상세 진행 중이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에요. 현재 전시 중인 '정거장' 관람 후기 소개해볼게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 위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 사당역 6번출구 도보 1분
  • 운영시간: 평일 10:00 - 20:00 / 주말, 공휴일 10: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주차장 없음

미술관_외관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은 사당역 6번출구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이곳을 지날 때마다 붉은 벽돌로 된 고풍스러운 외관에 시선을 빼앗기곤 했는데요, 과거 대한제국 시절 1905년에 지어져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곳으로 사적 제254호로 지정된 건축물입니다. 현재는 시립 미술관으로 개방되어 상시 무료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관_내부

내부로 들어서니 유럽식 근대 건축 양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한껏 강하게 느껴졌어요. 건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예술적,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전시를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무료 전시라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

 

 

층별_위치_안내리플릿

입구에는 미술관 층별 안내와 리플릿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2층 건물인데 전시는 1층과 2층에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현재 전시 중인 프로그램 '정거장'에 대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소개드리기로 하고 상설 전시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1층에는 '미술관이 된 구 벨기에 영사관'이라는 제목으로 상설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구 벨기에 영사관이 지금의 시립 미술관이 되기까지의 역사와 과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창밖_뷰단풍나무

중간중간 미술관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이 참 예뻤어요.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 '정거장'

  • 전시 일정: 2022.07.21 - 2023.01-29
  • 도슨트 해설: 금, 토, 일요일 오후 2시

남서울 시립 미술관에서는 23년 1월 29일까지 '정거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전시중입니다.정거장은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의 25년 역사를 기록하는 작품들과 현재 진행 중인 미디어 아트 활동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_01전시_02

지난 미디어시티 비엔날레의 시청각 자료를 재구성한 작품들부터 도록, 뉴스레터 등 출판물들도 배치되어 있고, 보고 듣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2층_내부2층_창문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유럽식 건물의 아름다움에 자꾸만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전시_03
전시_04전시_05
전시_06

공간별로 각각의 작품에 맞게 분위기며 조명까지 섬세하게 구성해 두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삐걱삐걱 소리를 내는 오래된 건물의 나무 바닥이 행여 상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유를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어요.

 

전시_07전시_08전시_09전시_10
전시_11전시_12

전시 마지막 쯤엔 서울의 과거가 담긴 사진과 옛 물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다녀온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 사당역 근처에 이렇게 좋은 미술관이 있는지 몰랐네요. 구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무료이지만 전시회도 볼만했습니다. 지하철 역 앞이라 접근성이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볍게 머리 식힐 겸 다녀오기 좋은 미술관입니다. 붉은 벽돌의 미술관 외관과 단풍의 조화가 아름다우니 가을이 가기 전에 방문하면 더 운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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