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 곳: 낙강물길공원, 문보트, 월영교 야경

지난 주말, 늦은 가을을 즐기러 2박 3일 안동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1일 차 일정으로 안동 여행 필수코스인 낙강 물길공원과 월영교, 월영당을 방문하고 문보트를 타고 왔어요.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묶어서 다녀오기 좋고 뚜벅이 여행자가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낙강 물길공원부터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소개해 볼게요.

 

낙강 물길공원

•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423
• 주차: 무료 전용 주차장 이용
• 한국의 지베르니라 불리는 비밀의 숲

낙각 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은 공원이에요.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 이해가 갔어요. 마치 유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풍경은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와있는 것 같은 풍경에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단풍이 한창이었는데 푸르른 여름에도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예요. 작은 공원이지만 아름다움 만큼은 해외 부럽지 않은 곳이니 안동에 가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낙강 물길공원을 나오면 반대편에 낙동강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이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문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과 유명한 카페 월영당, 월영교에 도착할 수 있어요.

 

낙동강변 카페 월영당

월영교 앞 달이 떠있는 한옥 카페로 유명한 월영당이에요. 낮에는 낙동강 뷰가 아름답고, 밤이 되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영교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에요. 저는 이미 다른 카페를 다녀오기도 했고, 서울에 있는 월영당을 가본 터라 방문은 하지 않았어요.

 

 

기념품 가게

카페 월영당 앞에는 이렇게 초가집 형태의 건물이 몇 개 있었는데요,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 둘러보기 좋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았답니다. 잠시 둘러보고 문보트를 타러 갔어요.

 

월영교 문보트

• 가격: 최대 3인 탑승 28,000원
• 소요시간: 30분

월영교 문보트는 월영당 카페 바로 앞 선착장에서 탈 수 있어요. 최대 3인이 30분 동안 탈 수 있고 가격은 28,000원입니다. 매표를 하고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탑승 안내 영상을 본 후에 바로 탑승할 수 있어요. 보트가 없는 경우에는 조금 기다릴 수 있지만 저는 바로 탑승했습니다.

 

보트에 타면 직원분이 25분으로 타이머를 맞춰주시고 알람이 울리면 돌아오면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도 가능해서 음악을 들으며 탑승할 수도 있어요.

 

 

문보트를 타고 월영각이 있는 월영교까지 가보기도 합니다. 경치가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탔어요. 생각보다 30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서울에는 롯데월드에도 문보트가 있지만 이동할 수 있는 구역이 굉장히 한정적이에요. 안동 문보트는 멀리까지 갈 수 있고 경치가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안동 여행 중에 꼭 체험해 보시고 재미있는 추억 남기시길 추천드려요.

 

월영교, 월영각

월영교 입구

월영각

문보트에서 내려 보트 위에서만 보던 월영교를 걸었어요. 나무로 된 다리로 5분 정도 걸으면 다리 중앙에 위치한 월영각에 도착합니다. 월영교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낮에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정자의 아름다움도 참 좋아요. 월영각 안에서 보는 낙동강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다리를 건너는 중간중간 뷰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서 보는 노을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안동 여행에서 잊고 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고 온 것 같네요.

 

안동에서 야경 하면 월영교라기에 식사를 하고 월영교를 다시 찾았어요. 소문대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고즈넉한 정자와 어우러지는 불빛들이 몽환적이었어요. 월영교 주변에 카페, 식당들이 꽤 많아 야경이 잘 보이는 장소에 자리 잡고 감상하기도 좋습니다. 안동에 가신다면 월영교 야경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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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낙강 물길공원과 카페 월영당, 월영교, 문보트, 월영교 야경까지 소개해 드렸어요. 모든 곳이 아름다워서 어느 한 곳 빼놓지 않고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전부 가까이 위치해 한번에 묶어서 다녀오기도 좋고, 시내에서도 가까운 관광지라 여행 첫날 혹은 마지막 날에 다녀오기 좋은 안동 여행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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