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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동해 가볼만한곳, 어달해변 포장마차 운영기간, 가격, 웨이팅

by 리뷰하는 시아 2022. 8. 16.

지난 주말 동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어달해수욕장 포장마차예요. 1년에 딱 한 달, 7월~8월 사이에만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인데 어달해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모래사장에서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 코앞에서 즐기는 분위기가 독보적인, 기대만큼 만족스러웠던 어달해변 포차 위치, 영업시간, 가격, 웨이팅 등 자세한 정보 소개해 볼게요.

 

어달해변 포차 위치, 운영기간

  • 위치: 어달 해수욕장
  • 영업시간: 09:00 ~ 03:00 (유동적)
  • 운영기간: 7~8월 인스타그램  @_see_story 계정에서 확인 가능

 

어달해변_포차_입구

어달해변포차는 '어달해수욕장' 주소로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택시를 타고 어달해수욕장 앞에 내리니 바로 아래 모래사장에 포장마차가 길게 들어서 있어요.

 

 

어달해수욕장_포차거리_01
어달해수욕장_포차거리_02

해변가 자리를 잡기 위해 입구부터 끝쪽까지 쭉 걸어봤습니다. 해변 바로 앞자리가 특히 인기가 많고 어두워질수록 자리잡기가 힘들다고 하여 오후 5시 20분쯤 방문했는데 아직 한가했어요. 튜브 대여도 하고 있고 점심때부터 영업을 해서 낮에 와 물놀이를 즐기며 포차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많았어요. 

 

어달해변_바다이야기

괜찮은 자리를 찾다보니 어달해변 가장 끝에 위치한 '바다이야기'에 도착했습니다.

 

어달해변_포차_01어달해변_포차_02

바다이야기는 자리에서 바로 등대가 보이고 어달해변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서 이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테이블이 바다와 정말 가까워서 중간중간 바닷물에 발도 담그며 즐기기 좋은 자리였답니다. 포차에 자리잡고 수영하며 즐기는 분들도 계셨어요.

 

 

어달해변 포차 바다이야기 메뉴, 가격

어달해변_포차_메뉴

어달해변 포차 바다이야기 메뉴판입니다. 바닷가 앞이라 확실히 가격은 높은 편이에요. 워낙 분위기가 좋으니 자릿값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저희는 오징어볶음(40,000원)과 맥주를 주문했어요. 첫 주문 시에는 물과 주류 등을 가져다주시지만 이후부터는 셀프로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점심에는 치킨도 판매하고 있지만 저녁에는 주문이 안돼서 메뉴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오징어볶음과_맥주

주문한 오징어볶음이 나왔습니다. 오징어 질도 나쁘지않고 매콤 달콤한 양념에 무난한 맛이었는데 저한테는 살짝 매웠어요. 양은 꽤 푸짐했습니다. 사실 다들 그렇겠지만 이곳은 안주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거라 맛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저희는 저녁을 가볍게 먹고 가서 안주는 거의 손대지 않고 왔네요.  

 

바다를배경으로_든_맥주어달해변_포차_03

분위기는 진짜 미쳤습니다...! 앞으로 파란 바다가 펼쳐지고 주변으로는 알록달록한 포차들이 펼쳐지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에요. 저희는 사진처럼 의자를 앞으로 빼내고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즐겼어요.

 

 

어달해변_포차_04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바다와 가까운 포장마차는 아마 어달 해수욕장 포장마차가 유일할 것 같네요. 이 매력 때문에 운영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달해변_포차_05

끝쪽에서 찍어봤어요. 바다 바로 앞자리는 벌써 손님이 가득 찼습니다.

 

어달해변_포차_06악세사리_판매_매대

바다이야기의 장점은 화장실이 가깝다는 점인데요, 뒷편 계단을 오르면 바로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꽤 깔끔합니다. 왼쪽 사진이 화장실 앞에서 찍은 포장마차 모습이에요. 화장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니 바로 앞에 악세사리 파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 뒤 주황색 건물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헤진뒤_어달해변_포차_01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어느정도 자리가 차자 포차 시작 부분(사진에서 오른쪽) 모래사장 앞쪽으로 테이블이 더 깔렸어요. 

 

 

어달해변 포차 웨이팅

헤진뒤_어달해변_포차_02

어두워지자 만석이 돼고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어달해변 포차는 웨이팅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대기 줄도 없고 눈치보며 테이블 뒤에 서서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면 앉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한쪽에 줄 서서 대기하다가 자리가 나면 차례로 착석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개선되었으면 싶네요. 바다 바로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6시 전에 가는 게 안전합니다.

 

헤진뒤_어달해변_포차_야경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니 더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자리마다 조명이 있어 어둡지도 않고 파도소리 들으며 한잔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입니다. 

 

어달해변 포차의 밤 분위기는 너무 예뻐서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동해 여행에서 다녀온 어달해수욕장 포장마차 거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기대한 만큼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에요. 바다 바로 앞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포장마차만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운영 기간이 한 달로 짧은 편이고 가격대가 높지만 분위기 때문에 앞으로 매년 찾아갈 것 같네요. 동해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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