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맛집 코코리 파이프: 공항에서 가까운 양식 맛집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제주에서 보내고 왔는데요. 여행 첫날에 먹었던 제주 애월 맛집 '코코리 파이프'를 소개합니다. 한적한 해변 마을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캐주얼 양식당으로 분위기도 좋고 공항에서 가까우면서 음식도 맛있어 첫 식사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애월 맛집 코코리 파이프

• 위치: 제주시 애월읍 하귀 6길 22
• 영업시간: 10:00-19:00, 화요일 휴무
• 추천 메뉴: 저크치킨 매쉬 포테이토💯
• 한줄평: 산책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

코코리 파이프 까지는 제주 공항에서 차로 15분쯤 걸려 도착했습니다. 애월읍 해안가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마치 옛 공장같은 커다란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들어서기 전에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사 후에 해안길을 따라 산책하니 좋더라고요. 

 

복층형의 매장으로 천장이 굉장히 높았어요.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제주 바다가 훤히 보여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코코리 파이프의 메뉴입니다. 메인 메뉴 수가 너무 많지 않아 좋더라고요.

 

저크치킨 매쉬 포테이토 19,000원

제주 갈비 파스타 17,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저크 치킨이 정말 맛있고 이 집의 시그니쳐라고 해서 주문했고,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한 파스타를 함께 시켜봤어요. 

 

 

음식이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천천히 내부를 둘러봤어요. 한쪽 벽면은 초록 식물로 채워져 있어 제주스러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2층은 자리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4인 테이블 2개와 1층을 바라보며 앉는 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층은 1층 매장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예요.  

 

물과 컵, 물티슈는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고, 제주 특산품 귤을 주시네요. 귤을 먹으며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 올해의 첫 귤인데 제주 와서 먹다니 신나는 마음!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바깥 풍경도 보다 보니 금방 세팅이 됩니다. 화이트 와인도 한잔 주문했어요. 

 

제주 갈비 파스타 17,000원

제주산 돼지 우대 갈비 250G

매콤한 우대 갈비찜과 파스타의 만남

 

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빵도 함께 주셨어요. 

샐러드는 상큼한 게 입맛 돋우기 좋았고, 빵은 보통이었어요. 

 

소스 맛이 궁금해 먼저 먹어봤는데요,  매콤함이 살짝 올라오면서 달달함도 느껴지는 게 매운 갈비찜이 연상되는 퓨전 파스타였어요. 느끼한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비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포크로 쉽게 바를 수 있고, 떡볶이 떡, 편 마늘이 꽤 듬뿍 들어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면 식감도 단단함이 살아있어서 딱 좋았어요. 

 

저크치킨 매쉬 포테이토 19,000원

오븐에 구운 특제 시즈닝 제주산 무항생제 저크 치킨과 크리미 한 매쉬 포테이토

 

다음으로 기대했던 저크 치킨이 나왔습니다. 우선 비주얼은 합격!이었어요. 

 

매쉬드 포테이토는 묽은 소스에 감자를 더한 듯 크림소스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쓱쓱 긁어먹었답니다. 

 

치킨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껍질은 바삭하고 살이 야들야들해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지만, 매쉬드 포테이토에 듬뿍 찍어먹으면 행복한 맛입니다..! 

 

 

매쉬드 포테이토가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매콤한 파스타 한입 먹으니 조합이 아주 좋았어요!

 

이날 시킨 메뉴 다 맛있었지만 저크 치킨은 정말 추천!입니다. 크리미 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더 좋아하실 거예요~ 

 

제주 애월 맛집 코코리 파이프에 다녀온 후기였는데요, 가격 대비 분위기, 음식 맛, 직원분들의 친절도까지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제주 공항 근처에서 파스타나 캐주얼한 양식 메뉴를 드시려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입니다. 식사 후 산책하기도 좋고 근처에 예쁜 카페도 있어 여행의 시작 혹은 끝에 방문하면 좋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