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맛양값, 칼국수와 수제함박이 맛있는 가성비 맛집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맛집 '맛양값'에 다녀왔어요. 이름이 독특한데 칼국수와 함박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고 '히밥' 등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도 여러 번 소개된 곳입니다. 들깨 칼국수와 함박 세트로 먹고 왔는데 맛도 양도 가격도 만족스러운, 이름에 딱 맞는 맛집이었습니다. 맛양값 메뉴와 후기 소개해볼게요.

 

망원동 맛양값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44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 대표 메뉴: 칼국수 + 스테이크 세트

맛양값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위치한 찾아가기 쉬운 곳이에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소개되었고 1929년생 길점님 할머니 때부터 운영 중인 3대 맛집이라고 합니다.

 

 

내부는 아담한 편으로 벽면에 1자 테이블이 있고 반대편에는 동그란 양철 테이블이 3개정도 있어서 실내 포장마차같이 정겨운 분위기였어요. 연예인 싸인이 벽면을 채우고 있을 정도로 망원동에서 꽤나 유명한 맛집입니다.

 

맛양값 메뉴입니다. 칼국수 단품은 4,500원 부터이고 유명한 칼국수 + 함박 스테이크 세트가 단돈 7,000원입니다. 요즘 같은 물가에 이 가격이 맛나 싶어요.

 

✔ 주문메뉴: 들깨 칼국수 +스테이크 세트(8,000원), 고기/김치 반반 만두(4,000원)

이미 식사를 한 후였고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안주삼아 먹을 예정이라 두 명이서 이렇게 주문해 나눠먹기로 했어요.

 

함박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크기도 큼직하고 두께가 도톰해서 놀랐어요. 식감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함께 나오는 고추냉이와의 조합도 좋아요.

 

 

들깨칼국수는 기본 칼국수에 들깨가루를 추가해서 주셔요. 이게 꾸덕한 들깨 칼국수로 변할까 싶었는데 섞을수록 꾸덕해집니다.

 

꾸덕해진 국물은 아주 고소했어요. 면은 직접 반죽한 손반죽이라 굵기가 들쑥날쑥한게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소하고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아주 맛있는 들깨칼국수였어요. 여기 들깨칼국수 맛집입니다. 양도 정말 많아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나왔어요.

 

고기와 김치 반반 섞은 만두에요.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세트로 주문한다면 만두보다는 꼭 스테이크를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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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오래된 맛집 맛양값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처럼 맛과 양,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칼국수는 할머니 집에서 먹는 듯한 정감 가는 맛이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수제 함박스테이크도 도톰하고 촉촉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서울에서 8천 원에 이 정도 맛,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맛집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