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캉스] 해운대 오션뷰 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 후기

주말,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호캉스를 즐겼습니다.

파라다이스, 시그니엘, 웨스틴 조선까지 5성급 호텔이 몰려있는 해운대에서 결과적으로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

 

직접 다녀온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의 객실, 수영장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
위치: 해운대 해수욕장 중심
객실 타입: 디럭스 파셜 오션뷰
가격: 토-일 기준 344,646원에 이용

 

 

 

로비

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모습입니다.

화이트와 베이지라는 클래식한 조합의 벽에 고급스러운 그림이 걸려있네요.

 

그림과 같은 호텔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요?

클래식한 고급스러움. 이 호텔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아닐까 싶네요.

 

로비는 넓지 않지만 층고가 높고, 채광이 좋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천장 조명도 참 멋있었어요.

 

로비 오른쪽에는 유명한 베이커리 '조선 델리'가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마트24,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5성급 호텔에 편의점이라니,

신세계 계열이라 이런 점은 참 좋네요..!

 

디럭스 파셜 오션뷰 객실

객실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복도 카펫이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 같았습니다.

 

여기서도 화이트와 베이지의 조합은 계속됩니다. 클래식한 것이 역시 편안하고 예뻐 보이네요.

 

가장 고층인 16층 객실로 배정받아 도착했습니다.

객실 문을 보자마자 두근두근 했어요. 문의 화이트 컬러와 마감재가 마치 남프랑스 어느 레지던스에 온 느낌을 줬거든요.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객실로 들어서면 짧은 복도가 나오는데 왼쪽은 화장실, 오른쪽은 옷장과 짐 놓는 공간이 있습니다.

 

짐 놓는 공간이 아주 넉넉하고 전신 거울이 있어 편리했어요. 옷장도 양쪽에 두 개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수납 걱정은 없을 것 같네요.

 

베이지 컬러에 매트한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옷장도 모던하고 예뻤습니다.

 

이 공간이 넓으니 리조트에 온 듯 여유롭고 좋았어요.

 

객실 내부에서 보면 이런 구조입니다.

 

본격적으로 객실을 살펴볼까요.

 

기대보다 객실이 꽤 넓었습니다. 코너 룸이라 끝이 각진 화살표 모양? 의 객실이었어요.

 

침실은 화이트 톤으로 포근하고 깔끔합니다.

색감, 몰딩 등이 전반적으로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인테리어 같네요.

 

저는 역시나 너무 만족했습니다:-)

 

이 객실의 포인트는 , 이 민트색 쇼파인 것 같네요.

청량한 색이라 화이트 톤의 객실에서 확실히 포인트가 됩니다.

 

크기도 한 사람이 잘 수 있을 만큼 널찍했어요.

 

 

커튼을 모두 열고 찍어봤습니다.

민트색 쇼파와 화이트 대리석 테이블의 조화가 역시 예쁘네요.

 

이 쇼파에 앉아서 보는 뷰가 또 기가 막힙니다.

해운대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거든요.

 

파셜 오션뷰라 바다가 잘 보일까 걱정했지만

걱정과 달리 충분히 만족스러운 뷰였습니다.

 

파셜 오션뷰

뷰만 보여드리자면 이런 모습입니다.

넓게 펼쳐지는 해운대와 바로 옆 파라다이스의 수영장이 내려다 보여요.

 

파라다이스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는 게

되려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반짝이는 야경도 즐길 수 있었고요.

 

침대 앞으로는 TV가 있는데..

로비부터 쭉 유럽 감성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만난 한국스러움이 살짝 낯설었습니다.

 

TV 옆을 열면 기본 제공품들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조선 호텔의 커피 브랜드라는 '비벤떼 커피' 캡슐과 TWG 티, 생수 4병이 있었습니다.

 

욕실

다시 객실 입구로 돌아와 욕실입니다.

욕실 중문이 모던하고 예쁘네요.

 

와, 이 객실은 욕실이 다 했다! 싶습니다.

객실에서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에요.

 

화이트 대리석과 매트한 블랙의 조화가 정말 멋스럽지 않나요?

 

샤워부스도 변기 부스도 없고

세면대도 하나뿐이지만

예쁜 인테리어가 객실의 좁음을 잊게 했습니다.

 

하지만 샤워 후에 바닥이 물바다가 되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욕조에 작은 파티션 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어메니티는 '꽁빠니 드 프로방스'라는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라고 합니다.

자연주의 브랜드라..

샴푸 거품은 잘 안 나더라고요 ㅎㅎ

 

객실 구경을 마치고 수영장으로 내려가 봅니다.

 

 

 

수영장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Heavenly Pool'은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피니티 풀은 상당히 작습니다.

정말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였어요.

 

그렇다고 실망스럽지는 않았어요.

크기가 작아도 꽤 매력적인 곳임은 분명합니다.

6층이라 층고가 낮아 해운대 해변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거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을 다 볼 수 있을 정도예요.

 

이 인피니티 풀은 해운대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수영장이었습니다.

 

물 온도도 '따뜻하다'라고 느낄 정도로 아주 좋았습니다.

구석에서 요렇게 인생 샷도 남길 수 있고요.

 

따끈한 물속에서 한참 해운대를 내려다보다

실내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실내수영장이 훨씬 좋더라고요.

 

실외보다 넓은 건 당연하고, 전면이 통유리인 데다 천장도 유리로 되어있어 실내이지만 실외만큼 개방감이 있습니다.

 

배드도 충분하고 한쪽에 카바나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 좋더라고요.

카바나 이용 금액도 1시간에 11,000원으로 합리적이었습니다.

저도 2시간을 대여해 힐링했네요.

 

풀사이드 카페 잇투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풀사이드 카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 최고의 힐링이었습니다.

 

사실 수영장 시스템은 불편한 점이 살짝 있었어요.

수영장 이용 후기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부산 호캉스] 그랜드 조선 부산 수영장 후기: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인피니티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