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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전주 한옥마을을 즐기기 최고의 숙소 '라한 호텔 전주' 후기

by 리뷰하는 시아 2021. 6. 9.

오랜만에 1박 2일 전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라한 호텔 전주'가 새로 생겨 숙박하고 왔습니다. 결론은 만족!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한옥마을 뷰와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라한 호텔 전주 
위치: 전주 한옥마을 바로 앞
객실 타입: 패밀리 트윈 시티뷰 
가격: 토-일 1박 142,600원에 이용

한옥마을에서 작은 횡단보도 건너에 위치한 라한호텔. 한옥마을과 접근성이 정말 최고였어요. 

 

체크인 후 로비부터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라한 호텔 전주 로비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광경입니다. 

 

라한 호텔에 대해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방문했던 터라 입구부터 '와!' 했어요. 

생각보다 로비가 굉장히 넓었거든요. 

로비 뒤로 빼꼼히 보이는 멋스러운 한옥 지붕이 '전주에 왔구나! ' 를 실감하게 해 줍니다.

 

 

 

큼직한 쇼파도 있고 

 

이렇게 한옥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한옥은 언제 봐도 참 아름답네요.

 

로비 자체의 인테리어가 뛰어나거나 화려하지는 않아도 규모와 한옥마을을 조망하는 뷰는 5성급 호텔 로비 못지않았습니다. 

 

부대시설

1층부터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호텔 내부에서도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전주 산책 
1층 로비에 위치한 북카페, 소품 샵 

로비 오른쪽에 위치한 북카페 '전주 산책'입니다. 

공간이 꽤 넓고 책 종류도 많았어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5,000원부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인과 재미있는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한번쯤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주 산책 맞은편으로는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한 '더 플레이트' 뷔페가 있었습니다. 조식은 성인 16,000원, 소인 10,000원인데 저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한옥당
라한 호텔 2층, 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한옥당: 출처- 라한 호텔 전주 공식 페이지

2층에 위치한 카페 겸 바 '한옥당'입니다. 이름처럼 한옥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에요.  

방문했던 시간에 손님이 꽤 많아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사진으로 가져왔어요.

 

한옥당에서 바라본 한옥 마을 뷰입니다. 

전주, 오길 잘했네요. 

 

라한호텔 한옥당 메뉴 

한옥당 에서는 커피 및 음료부터 맥주와 간단한 안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메리카노 5,000원, 맥주가 7,900원으로 호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얼른 호텔을 둘러보고 전주를 즐길 예정이라 여기서 음식을 먹지는 않았어요. 

 

루프탑 수영장
라한 호텔 2층, 한옥마을 뷰 루프탑 수영장 

라한 호텔 수영장: 출처- 공식 홈페이지

전주 라한호텔 루프탑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한옥마을을 바라보며 수영을 한다니 너무 낭만적이네요! 

전주에서 수영은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수영복을 챙겨 오지 않은 게 조금 아쉬웠지만.. 고즈넉한 한옥을 둘러보는 재미로 방문한 전주이니, 수영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그 밖에도 호텔 로비 아래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이제 룸으로 올라가 볼까요. 

 

패밀리 트윈 룸 

룸으로 올라오며 느낀 첫 번째 단점.. 9층 높이의 호텔인데 엘리베이터가 2개뿐입니다.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혼잡한 시간에는 엘리베이터가 조금 늦게 오기도 했어요. 

8층 객실로 배정받아 들어가 봅니다.

 

패밀리 룸이라 꽤 여유로운 공간에 더블 침대 2개가 나란히 배치돼 있었습니다.

침대가 더블 사이즈라 살짝 좁은 감이 있었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만 창문에 설치된 커튼이 암막커튼이 아니라.. 다음날 강제로 일찍 기상했네요.. 또르르..

 

객실은 화이트와 월넛 톤 인테리어로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리뉴얼 오픈한 지 1년 남짓 된 호텔이라 객실을 포함한 모든 시설이 굉장히 깨끗하고 아직까지 '새것'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창가 쪽으로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패밀리 룸인 것을 생각하면 테이블 및 휴식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침대 앞으로 침대와 테이블도 있고요. 

인테리어나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방에서 바라본 전주 시티뷰예요.

방문 한 달 전에 예약했는데도 한옥마을 뷰는 이미 마감되었더라고요. 

 

한옥마을 뷰는 호텔 로비나 카페에서도 볼 수 있고, 따로 실컷 구경할거라 시티뷰도 괜찮았습니다.

 

욕실은 작지만 심플했고, 역시나 매우 깨끗했습니다. 

샤워부스는 없고 대신 욕조가 있었어요. 

 

어메니티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사용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객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암막 없이 방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옆방 분들의 대화 소리에 잠이 일찍 깨버렸네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음은 취약한 편입니다. 

 

몇 가지 단점은 있었지만 전주에서 이 가격에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하면서 관광하기 좋은 호텔은 없는것 같아요. 1층 북카페뿐만 아니라 한옥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까지 있어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전주 여행에도 라한 호텔 전주에 묵을 것 같네요. 

 

장점
1. 한옥마을과 초근접 위치
2.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
3.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 보유 

단점 
1. 커튼이 암막커튼이 아님
2. 엘리베이터가 2개뿐
3. 방음 취약한 편

전주에서 가장 깨끗하고, 규모 있고, 관광하기 좋은 호텔
단점에도 불구, 전주에 간다면 무조건 이 호텔에 묵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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