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하조대] 겉바속촉 돈까스 맛집! 집밥 느낌 '뚱이 분식'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막상 가을이 코앞에 다가오니 가는 여름이 아쉬워 올여름 다녀왔던 양양의 곳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는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뚱이 분식'인데요, 손맛 좋은 사장님이 해주는 집밥 느낌의 분식집입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 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맛, 가성비 모두 훌륭한 곳입니다. 

 

뚱이 분식

- 위치: 양양군 현북면 조준길 11

-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양양에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들린 곳이에요.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뚱이분식 메뉴

- 김밥 2,500원

- 라볶이 5,000원

- 돈까스 7,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참고로 메뉴판에 그려진 캐릭터와 사장님이 굉장히 닮으셨답니다. ㅎㅎ

 

 

먼저 김밥과 라볶이가 나왔습니다. 

 

달지 않아 좋았던 라볶이

라볶이는 소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집에서 만든 떡볶이 같았답니다. 

칼칼한 고추장 맛에 양배추의 달큰함이 슬며시 올라오는 깔끔하고 맛있는 소스였어요. 

 

떡은 쌀떡으로 쫄깃함이 살아있었어요. 

 

집에서 만든 김밥 느낌

 

다음으로 김밥은 개인적으로 밥 양이 적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특별한 속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집밥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끊임없이 들어가는, 질리지 않는 맛이랍니다.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이죠. 

 

돈까스는 무조건 시키세요.

 

그리고 돈까스! 

이 집, 예상외의 돈까스 맛집입니다. 

 

겉은 정말 바삭한데 속은 부드럽고 튀김옷이 두껍지도 않은, 정말 맛있는 돈까스에요. 

튀긴 정도, 고기, 튀김옷 상태 모두 완벽했답니다.! 

 

동네에 있었다면 돈까스 먹으러 자주 갔을법한 집이에요. 

돈까스는 꼭 시켜보세요! 

 

파가 듬뿍 든 우동국물

우동 국물도 함께 주셔서 맛있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뚱이 분식, 양양까지 가서 분식을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들어가 맛있는 한 끼를 먹었네요. 담백한 떡볶이 소스가 맛있었고, 돈까스는 아직까지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양양에서 가볍게 한 끼 드시려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