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등산 후 필수코스라는 체부동 잔치집에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등산 전후 점심, 저녁을 모두 이곳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서 두 끼를 먹다 보니 다양하게 먹어봤는데요,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저렴면서 양도 푸짐하고 맛있는 가성비 맛집이었습니다.
체부동 잔치집
✔ 영업시간 10:00 - 02: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체부동 잔치집은 경복궁역 2번 출구 앞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 체부동 잔치집 본점
- 체부동 잔치집 별관: 본점 메뉴 + 해장국
- 체부동 잔치집 돼지갈비: 본점 메뉴 + 돼지갈비
이렇게 3개 매장이 가까이 붙어 있고, 저는 이날 '체부동 잔치집 돼지갈비'에서 점심을 먹고 본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체부동 잔치집 돼지갈비
먼저 점심을 먹은 체부동 잔치집 돼지갈비입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업장인데 안으로 들어서면 자리가 굉장히 많아요.
체부동 잔치집 돼지갈비는 이름처럼 돼지갈비, 삼겹살 등 구이 메뉴와 제육쌈밥, 갈비탕, 국밥 등 고기류의 식사메뉴를 팔고 있어요.
물론 전이나 들깨칼국수 등 본점에서 유명한 메뉴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5000원짜리 한우 국밥이 가성비 갑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이날은 등산 예정이라 든든하게 제육 쌈밥을 먹기로 했어요.
- 제육쌈밥 2인 16,000원
- 계란찜 5,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나물류가 먼저 나왔어요. 깍두기가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잠시 후 제육쌈밥 정식이 나왔습니다.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공기밥이 함께 나와요.
제육볶음은 진한 고추장 양념이 느껴지는 옛날 집밥 스타일인데 쌈채소와 싸 먹으니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는 해물 베이스의 평범한 맛이에요.
계란찜도 큼지막하게 나와주고.. 메뉴가 메뉴인지라 잣 막걸리도 한병 시켜 호로록 함께 먹어줍니다.
계란찜도 부들부들하고 맛있었어요!
양도 많고요.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기본 이상이고 양도 푸짐해서 한 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든든히 점심을 먹고 인왕산 등산을 마친 후 저녁 먹을 시간이 됐는데 유명한 맛집들은 이미 대기손님이 가득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다시 체부동 잔치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넓어서 자리도 많고 메뉴도 다양한데
뭘 시켜도 맛있는 집이니까요.
저녁에는 본점으로 다녀왔어요!
체부동 잔치집 본점
본점 메뉴입니다. 잔치국수가 3천 원이라니 가성비가 엄청납니다. 메뉴가 다 저렴한 편이라 다양하게 시켜 먹기 좋아요.
- 도토리묵 7,000원
- 들깨 수제비 6,500원
으로 주문했어요.
먼저 나온 도토리묵!
묵도 진한 데다 양념이 미쳤어요 ㅠㅠ
단짠맵의 조화가 완벽하고 감칠맛 폭발하는 맛..!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부추도 가득 들어있어서 묵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양념을 어떻게 이렇게 잘하시지..? 계속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들깨수제비!
이거거든요...!
체부동 잔치집가면 들깨 칼국수나 수제비는 무조건 시켜야 합니다!
들깨 국물이 정말 진한데 고소하고 걸쭉해서 너무 맛있어요..!
수제비도 쫀득해서 끝까지 싹싹 비우고 왔네요.
고소한 들깨 수제비와 새콤달콤한 도토리묵까지
이 조합 최고..! 두 메뉴 다 강추합니다!
인왕산 등산 필수 코스답게 맛, 가격, 양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체부동 잔치집, 등산 전후 식사하거나 막걸리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가성비 맛집/술집이에요.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어 지네요. 등산은 빼고 체부동 잔치집에 밥 먹으러만 가도 될 것 같은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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