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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부산/해운대 맛집, 오복돼지국밥: 3대째 이어온 돼지 국밥

by 리뷰하는 시아 2021. 11. 18.

부산여행 이틀 차, 부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돼지국밥으로 첫끼를 먹었습니다. 많은 국밥집 중 해운대 오복돼지국밥은 3대째 이어오는 국밥 맛집으로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의 대기 행렬이 가득한 것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국밥을 먹고 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대기를 최소화할 방법도 함께 소개드립니다. 

 

해운대 오복돼지국밥 위치, 대기 방법

오복돼지국밥-입구

해운대 오복돼지국밥은 해운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해운대 해변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로변에 있어 찾기 쉬운 데다가 아침부터 대기 손님들이 줄지어 있어 더 눈에 띕니다. 

 

 

테이블링 앱 대기 필수!

오복 돼지국밥은 워낙 대기손님이 많아 그냥 방문하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방문 전에 꼭 테이블링 앱에서 '원격 줄 서기'를 신청하세요! 그리고 매장에 방문해 오스크에 적힌 매장 코드번호를 다시 앱에 입력한 후,  순서가 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도착 10분 전쯤 대기를 신청하고 도착하니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메뉴판
오복 돼지국밥 메뉴

내부가 이미 손님으로 가득해 빠르게 주문을 했습니다. 

 

- 돼지국밥 8,500원 2인

- 맛보기 수육 10,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주문받으시는 직원분이 표정도 밝으시고 친절하셔서 식사 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밑반찬들

주문이 끝나자마자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밑반찬 중 깍두기가 굉장히 특이했는데요, 깍두기라기보다 무말랭이 같은 식감과 맛이었습니다. 모양은 깍두기인데 맛은 매콤 달콤한 무말랭이라 독특했어요. 

돼지국밥-2인분과-수육

잠시 후 주문한 국밥과 수육이 등장했습니다. 

 

수육을 시켜서 부추무침과 쌈채소를 함께 나왔어요. 

돼지국밥과-공기밥

깔끔하고 맛있다는 후기를 워낙 많이 본터라 기대했던 돼지국밥이에요. 양념장이 들어있지 않고 뽀얀 국물로 나옵니다. 

 

기본적인 간은 되어있지만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장을 추가할 수 있어요. 

국밥속-고기

해운대 일대 국밥집 중 가장 맛있다는 소문이 많아 궁금했던 돼지국밥, 부추 가득 넣고 잘 저어준 후 국물부터 한입 먹어봤어요. 

 

국물 정말 깔끔합니다. 국물에서 돼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냄새를 잘 잡으셨어요. 기름진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깔끔하지만 아주 깊은 맛이에요.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 양념장을 넣으려 했지만, 담백하면서 고소한 국물 맛이 너무 좋아 이 맛을 해칠까 염려되어 넣지 않고 먹었어요. 새우젓만 살짝 넣어 감칠맛을 더해주었습니다. 

국밥속-고기와-야채

안에는 고기도 아주 가득 들어있는데요, 뽀얀 살코기 위주라 내장을 못 먹는 분들도 드실 수 있는 국밥입니다. 

 

고기도 아주 가득 들어 푸짐했어요. 한동안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수육

다음으로 맛보기 수육입니다. 

 

우선 윤기 촤르르 흐르는 비주얼은 합격! 살코기보다 비게를 좋아하는지라 마음에 들었어요.  

 

먹어보니 역시,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게, 퍽퍽함 전혀 없는 맛있는 수육이었습니다. 국밥도 정말 맛있었는데 수육은 더 제 취향을 저격했네요. 

 

만원에 이 정도 가격, 퀄리티라니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부추-무침-소스수육과-순대-2알

수육은 함께 나오는 부추 소스에 찍어 야채와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달달하게 톡 쏘는 겨자소스라 수육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귀엽게 두 알 나오는 순대도 맛있었고요.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주시고 챙겨주시는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더 즐거운 식사를 하고 왔네요.  

 

맛으로 한번, 친절함으로 두 번 감동하고 왔습니다. 

 


해운대 오복 돼지국밥,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에 반하고 왔습니다. 수육도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최근 들어 부산에서 돼지국밥집을 잘 다니지 않았는데 한동안은 아침 식사하러 무조건 이 집에 올 것 같네요.  해운대 국밥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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