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둘째 날, 대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받은 김광석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정확한 명칭인 것 같네요. 따라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담은 벽화거리인데 골목골목 맛집, 카페들이 들어서 있고 교복 체험, 사격게임, 달고나 뽑기 등 소소한 놀거리도 있어 대구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되는 곳입니다.
대구 여행 필수 코스, 김광석 거리
김광석 거리는 故 김광석 님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입니다.
곳곳에 김광석 님의 님의 모습을 담은 벽화와 김광석 님의 노래 가사들이 적힌 작품이 그려져 있었어요. 김광석 거리는 한 길로 쭉 이어지는 긴 골목이라 입구로 들어서서 길을 따라 끝까지 걷기만 하면 됩니다.
걷다보니 귀여운 표지판도 보이고요.
교복을 대여해 사진 찍는 곳이나 사격게임, 달고나 뽑기 등 소소한 놀거리도 있고,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도 있었어요.
대구 김광석 거리에는 카페가 참 많았는데요, 유럽 감성 한가득 머금은 카페의 이름은 김광석 님 노래 제목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노랗게 물든 나무가 예뻐 찰칵.
김광석 거리가 지닌 감성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걷다 보니 김광석 님의 음악이 들리는 구간도 있었어요.
꽤 규모가 큰 콘서트 홀도 있습니다. 여기서 매년 가을이면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가 열렸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멈췄겠지요.
'이등병의 편지'를 그림으로 옮긴 벽화도 보입니다.
김광석 거리를 끝까지 걸어본 후 주변 골목을 돌아봤어요. 예쁜 카페, 식당들이 꽤 있어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벽돌 색깔이 예뻤던 카페,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유럽스러운 양식의 '대도 양조장'이라는 곳도 발견했습니다. 대구에서 수제 맥주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밀면집 간판 위에도 기타 치는 김광석 님이 귀엽게 앉아있습니다. 결국 이곳에서 식사를 했네요.ㅎㅎ 그냥 들어갔는데 뜻밖에 맛집이었습니다.
대구 여행 필수코스로 소개되는 김광석 거리에 다녀왔는데요, 벽화를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김광석 님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고요. 꼭 벽화거리가 아니라도 예쁜 카페도 많고 동네 자체가 아기자기해서 대구 여행에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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