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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명동 맛집] 골목안 노포 '할머니집' 칼칼한 김치찌개, 정갈한 밑반찬

by 리뷰하는 시아 2022. 1. 27.

을지로입구와 명동 사이 골목에 위치한 '할머니집'에 다녀왔습니다.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영업 중인 노포로 오랜 시간 직장인들의 식사를 책임진 곳이에요. 칼칼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등 백반이 유명하며 밑반찬이 정갈하고 푸짐해서 집밥 같은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명동 할머니집

  • 위치: 명동 3길 42, 을지로 입구역 5번 출구 부근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일요일 휴무
  • 1인 1 계란 프라이 서비스

할머니집-입구

명동에서 오래된 맛집인 할머니집은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부근 골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예전 자리에서 이전하셨다고 하네요. 

 

할머니집-야외석

입구로 들어서면 이렇게 골목과 실내 사이 노포 분위기 제대로 나는 야외 석도 있어요. 이날은 추워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할머니집-메뉴
할머니집 메뉴

실내에는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었는데 토요일 저녁 6시에 도착하니 이미 한자리를 빼고는 만석이더라고요. 

 

안주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하나 주문했는데 2명이서 먹기는 양이 많다며 사장님이 계란말이는 반만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주변에 삼겹살 굽고 계신 분들도 많았어요. 

 

할머니집-밑반찬

밑반찬이 나왔어요.

 

명동 할머니집이 좋은 점은 반찬이 하나같이 다 정갈하고 깔끔한 데다 

1인 1계란 후라이를 주신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바삭한 김까지 나오니 밑반찬 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가능입니다.

 

무나물, 콩나물 다 너무 맛있었어요!

 

 

김치찌개

주문한 김치찌개가 나왔어요. 원래 라면사리 하나가 들어가는데 이날 맑고 칼칼한 국물을 먹고 싶어서 반만 넣었어요. 

 

덜익은-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계란말이

김치찌개가 끓는 사이 나온 계란말이. 

반쪽 계란말이인데도 양이 많죠? 

 

도톰하고 야채 많이 들어간 계란말이는 김치찌개와는 찰떡궁합이죠.

 

다-익은-김치찌개보글보글-끓는-김치찌개

한창 끓여준 김치찌개는 계란후라이와 같이 먹어줍니다!

 

김치찌개는 국물이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이에요. 깔끔하게 맛있어서 엄마가 끓여주던 집밥 같은 느낌입니다. 

 

돼지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고 콩나물도 들어있어 개운합니다. 콩나물 좋아하는 저는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더 넣어 먹었어요. 

 

 

김치찌개와-계란말이-한상

밥도 부족하면 리필해 주시고 정갈한 밑반찬까지 가득해서 오랜만에 푸짐하게 한 끼 먹었습니다. 백반집은 많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집밥을 먹는듯한 집은 많지 않아 이 집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명동 할머니집,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가 맛있는 숨은 김치찌개 맛집입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푸짐하게 나와 집밥같이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특별한 맛집은 아니어도 김치찌개가 먹고 싶을 때 생각날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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