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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용산 용리단길 맛집 '키보 keebo' 힙한 일식 스탠딩바

by 리뷰하는 시아 2022. 1. 27.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를 잇는 '용리단길'은 예전부터 유명한 노포들이 즐비한 골목이었죠. 최근에는 개성 있는 젊은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핫플로 유명한 키보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식 스탠딩 바 컨셉의 이자카야로 앉는 좌석 없이 서서 즐기는 곳이에요.  

 

일본식 스탠딩바 키보 keebo

  • 위치: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17
  • 영업시간: 매일 15:00 - 21:00
  • 서서 먹는 일본식 선술집

키보-입구

요즘 인스타며 여기저기서 용산 최고 핫플로 손꼽히는 키보, 벼르고 벼르다 다녀왔어요. 용산에서 도쿄로 순간 이동한 듯, 입구부터 일본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키보-간판타치노미-현수막

키보는 일본의 '타치노미' 컨셉입니다. 타치노미는 의자가 없이 서서 먹는 스탠딩 바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일본에서는 잠시 들러 가볍게 한잔하고 가는 선술집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에서 타치노미를 처음 경험했을 때,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조용히 혼술 하는 사람들이 섞여있는 모습이 독특했던 기억이 나네요. 

 

키보-외관

용산 핫플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 오픈 시간에 도착해 1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본-포스터가-가득한-실내

정말 도쿄 뒷골목 선술집에 들어온 듯,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두셨어요. 

 

키보-실내-바-자리

실내는 이렇게 창가 쪽 바와 주방 쪽 바 자리가 전부예요. 작은 가게라 의자 없는 술집의 컨셉이 딱 맞는 곳입니다. 

 

 

키보-메뉴

키보의 메뉴판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메뉴가 자주 바뀌는 것 같아요. 

 

야끼교자 4pcs 6,000원

감자사라다 7,000원

소시지 볶음 7,500원 

그리고 산토리 하이볼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간단한 안주로 구성돼 있어서 2차로 가면 좋을 술집이에요. 

 

감자사라다
감자 사라다 7,000원

제일 먼저 귀여운 비주얼의 감자사라다가 나왔습니다. 

사라다 위에 핑크색 메추리알이 올려져 있더라고요. 어떻게 만든 건지 신기한데, 맛은 그닥..이었습니다. 

사라다 자체는 맛있었어요!

 

감자사라다와-하이볼-강아지가-인쇄된-코스터

하이볼과 함께 귀여운 코스터를 주십니다. 

 

이 친구 이름이 키보일까요..? 너무 귀여워서 코스터임에도 차마 잔을 올릴 수 없더라고요.ㅎㅎ

 

감자사라다-교자-하이볼

교자도 나왔습니다. 교자 정말 맛있어요!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한데 달큰하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메뉴에 왜 교자 8pcs가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결국 4 pcs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창밖이-보이는-자리

바깥 보며 즐기는 하이볼과 안주..!

 

 

개가-자고있는-사진이-인쇄된-코스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코스터.. 

 

소시지-볶음
소시지 볶음 7,500원

마지막 메뉴인 소시지 볶음이 나왔어요. 

 

키보는 모든 안주가 저렴하고 양이 적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 가지를 많이 먹는 것보다 다양하게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뷔페 가면 잘 먹는 타입)

 

소시지-단면

소세지는 탱글하고 맛있었는데 굉장히 짜고 소스도 짭짤해서 정말 조금씩 먹어야 했어요. 

밥이나 파스타 면이랑 먹으면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북적북적한-분위기

먹다 보니 손님이 가득가득 차고... 

음악도 일본 음악이 나와 북적북적 흥이 오릅니다. 

 

생맥주와-하이볼

시원한 아사이 생맥주도 한잔 하고요. 

 

사람으로-가득찬-키보

오픈하고 얼마 안 돼서 만석이라 대기가 생겼지만 서서 먹는다는 점과 소박한 메뉴 구성 때문인지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고 자리가 금방 나는 편이었어요. 

 

 

용산 용리단길에 위치한 키보, 스탠딩 바라는 독특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서서 먹는 게 힘들 것 같지만 경쾌한 음악에 덩실덩실 몸을 움직이며 먹다 보니 오히려 더 흥겹더라고요. 분위기도 정말 일본스러워서 왜 핫플인지 이해가 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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