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런치 후기입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35층에 위치해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뷰가 예뻐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생일을 맞아 다녀왔습니다.
미쉐린 1스타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 위치: 소공동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 35층
- 런치 12:00 ~ 15:00, 디너 17:30 ~ 21:00
- 서울시내 전망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생일을 맞아 토요일 런치로 방문한 롯데호텔 피에르 가니에르. 미로 같은 복도를 지나고 지나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예약이 늦어 창가 바로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어느 자리에서든 시원한 도심 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인테리어는 골드 톤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예요.
피에르 가니에르의 기본 테이블 세팅이에요. 테이블 모양의 심볼이 들어간 플레이트가 고급스러웠어요.
샴페인도 한잔씩 주문했어요.
볼랭져 였고 한잔에 39,000원이었어요.
생일이라고 카드도 올려주셨네요.
피에르가니에르 런치 메뉴는 총 3가지로 바다, 육지, 둘을 모두 포함한 메뉴가 있어요.
육식파인 저는 당연히 육지 코스(120,000)원을 선택했고, 메인은 립아이 스테이크로 골랐습니다.
아뮤즈 부쉬로 코스가 시작되었어요. 색감 예쁜 한입거리들이 다양하게 나오네요.
위쪽은 아보카도 튀김과 라즈베리 셔벗인데 알콜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애주가인 저는 반가웠습니다.
아랫줄은 한우 프로슈토, 파마산 치즈볼, 구아바 애플 쥬스, 샐러리 젤리에요.
여러 가지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한입거리들이라 입맛이 확 살아났어요.
다음으로 식전 빵과 에피타이저 3종이 서빙됐어요.
첫 번째 요리는 바닥에 소스와 당근이 깔려있고 그 위에 사라왁 흑후추를 곁들인 가리비가 올라가 있었는데 소스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다음은 익숙한 맛의 라따뚜이
마지막은 푸아그라를 곁들인 제주 돼지 삼겹살 요리입니다. 제주 돼지와 푸아그라의 조합이 신선했어요. 소스가 달콤한 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사실 이날 빵이 너무 맛있었어요. 버터도 너무 맛있어서 버터 맛집이라며 빵을 한번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메인인 립아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굽기도 딱 알맞았고 야채가 들어간 스프같은 버터를 함께 주셔서 소스로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스테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한다며 서비스로 캐비어가 올려진 갈치구이를 주셨어요.
갈치구이가 딱 한입 사이즈로 나오는데 부드럽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제 디저트 타임, 새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케이크가 나옵니다.
생일이라고 레터링 서비스도 해주셨어요.
게다가 셰프님이 나오셔서 생일 축하드린다며 인사도 해주시더라고요. 서비스에 감동..! 식사하면서만 생일 축하를 몇 번을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쁘띠 푸와 커피로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청와대까지 보이는 도심 뷰도 좋아서 기념일이나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때 가면 좋을 레스토랑입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 다녀왔는데요. 우아한 분위기와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서울 도심 뷰까지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간혹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낯선 맛의 요리를 접할 때가 있는데요, 국내 재료를 바탕으로 신선하면서도 친숙한 요리들이 많아 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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