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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Since 1974 미쉐린 설렁탕 공덕역 '마포 양지 설렁탕'

by 리뷰하는 시아 2022. 1. 19.

롯데 시티호텔 마포에 투숙 후 점심으로 방문한 '마포 양지 설렁탕'에서 인생 설렁탕 먹고 왔습니다. 1974년부터 50년 가까이 영업한 노포로 2022 미쉐린 가이드를 비롯 블루리본 서베이, 각종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유명 맛집이에요. 깊고 깔끔한 국물에 부드러운 양지가 일품인 설렁탕과 파김치의 조합이 완벽한 곳입니다. 

마포 양지 설렁탕

  • 위치: 마포구 새창로 6, 공덕역 9번 출구 도보 2분
  • 영업시간: 매일 07:00-21:00
  • 미쉐린 가이드 2022 맛집 
  • 내돈내산💵 후기

마포-양지설렁탕-외관

공덕역 9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의 마포 양지 설렁탕입니다. 깔끔한 2층 건물인데 주차장에 차가 어마어마하고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차가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전날 투숙했던 롯데시티호텔 앞이라 우연히 방문한 것인데 알고 보니 매스컴에도 자주 소개된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마포-양지설렁탕-입구

SINCE 1974, 50년이 다되어가는 찐 노포입니다. 노포이지만 확장 이전을 하신 것인지 새 건물이라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마포-양지설렁탕-내부

일요일 1시가 다된 시간이라 이미 만석이었어요. 1층에서 5분정도 대기하다가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2층도 이미 식사 중인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룸 자리도 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가족끼리 식사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포-양지설렁탕-메뉴

메뉴는 설렁탕과 내장탕, 도가니탕 등등과 수육류가 있네요. 

 

설렁탕 10,000원 으로 주문했습니다. 

 

깁치-파

테이블마다 대파와 설렁탕집의 꽃인 김치, 깍두기가 준비돼 있어요. 

 

설렁탕집이나 칼국수집에 가게 되면 항상 메인 메뉴보다 김치 맛을 기대하게 돼더라고요. 이 집 김치 맛은, 

 

합격!입니다. 

 

배추김치-파김치

배추김치와 파김치가 한통에 들어있고 깍두기는 별도로 담겨있는데,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파김치가 끝내줬어요. 파김치 만으로도 밥한공기 뚝딱 할 수 있겠더라고요. 

 

김치를 종류별로 자르고 있다 보니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설렁탕과-김치

뽀얀 국물의 설렁탕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되는데요, 저에게는 간이 딱이라 후추만 추가했어요. 

 

파를-넣은-설렁탕

송송 썬 파도 넣어주고 국물을 한번 떠봅니다. 

 

국물이 깊고 진한데 느끼하지 않고 끝 맛이 아주 깔끔했어요. 

그런 국물 있죠? 한번 떠먹으면 다섯번은 연달아 연거푸 뜨게 되는, 깊은 감칠맛에 더 이상 말이 안 나오는 국물이에요. 

 

개인적으로 하동관보다 맛있는 인생 설렁탕이었습니다..!

 

설렁탕속-소면과-고기숟가락으로-저어본-설령탕

휘휘 저어보니 뽀얀 국물 안에 고기와 소면이 꽤나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소면

소면 자체는 특별할 것 없는 일반 소면인데 국물이 워낙 맛있다 보니 훌륭한 국수 요리를 먹는 느낌이에요. 

 

여기저기서 소면 추가를 외치던데, 이유를 알 듯했습니다. 

참고로 소면은 1000원에 추가할 수 있어요. 

 

야들야들한-고기고기-여러점

양지 고기도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었어요. 제가 고기를 정말 사랑하는 육식 파라.. 음식에 들어있는 고기가 항상 모자라 아껴 먹곤 하는데 이날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야들한 양지 부위인데요, 양파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달달한 게 정말 맛있습니다. 

 

참고로 간장은 요청해야 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 간장 요청하는 것을 보고 마지막 쯤에 시켜 먹었네요. 간장 꼭 달라고 하세요! 

 

 

바닥에-남은-고기

정신없이 국물을 마시고나니 바닥에 고기가 더 깔려있더라고요. 수육 먹는 기분으로 든든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아마 평일에는 직장인 분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곳일 듯하네요. 

 

미쉐린 설렁탕으로 유명한 마포 양지 설렁탕, 설렁탕 자체가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50여년 영업의 내공이 느껴지는 깊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양지 수육도 넉넉히 들어있어 좋았고요, 시원한 파김치, 깍두기와 곁들여 먹으니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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