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점만 가보고 고터점은 처음이었는데요, 미국 대형 펍을 옮겨온 듯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수제 맥주와 음식이 맛있고 공간도 굉장히 넓어서 데이트나 모임 장소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고터 맛집입니다.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 위치: 서초구 사평대로 205 CENTRALCITY반포천 복개주차장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분위기 좋고 널찍한 공간에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은 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지하철 입구에서 이동하려면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위치예요. 이날 파미에 스테이션에 들린 김에 방문한 거라 파미에 스테이션부터 이어지는 무빙워크를 타고 찾아갔어요.
오후 4시쯤 요기 겸 간단히 맥주 한잔 하러 방문한 데블스 도어에요. 코엑스점은 어둡고 화려한 분위기인데 고터점은 양조장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 이국적이었어요.
매장이 크기도 하고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한가했어요.
마치 미국 대형 펍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2층까지 좌석이 많아 회식이나 모임 하기도 좋을 곳이에요.
천장 가운데가 뚫려있어서 개방감도 있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할 메뉴를 골라봅니다. 겨울 시즌 메뉴로 석화와 해산물 메뉴가 다양했어요. 이날은 가볍게 간식 겸 맥주 한잔 하러 간 거라 맥주 안주 위주로 주문했어요.
버펄로 윙 11,500원
bbq 풀드 포크 피자 17,000원
에그인 헬 11,000원
맥주는 스타우트와 라거 캔 글라스 10,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버펄로 윙이에요. 사진 찍는데 시큼한 향기가 솔솔 나서 괴로웠어요. 시큼한 맛의 버펄로 윙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버펄로 윙! 크기가 좀 많이 작은 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소스 맛과 육질 자체는 괜찮았어요. 특히 샐러리와 함께 나오는 소스가 마약 소스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샐러리를 해치웠어요.
다음으로 나온 피자입니다. 베큐 풀드포크가 올라간 피자인데 바베큐 소스에 약간의 매콤한 맛이 더해져 너무 맛있었어요!
피자에 올려진 고기도 부드러웠고 토마토소스와 바베큐 소스, 매콤한 할라피뇨까지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빵도 화덕피자 스타일로 쫀득하고 바삭해서 끝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비비큐 풀드 포크 피자 추천이에요!
윙, 피자에 시원한 수제 맥주까지 너무 잘 어울리는 궁합이죠. 데블스 도어 라거 맥주 맛있더라고요!
여기까지 싹 해치우고 안주가 살짝 모자란 듯하여 에그 인 헬을 추가로 시켰어요.
에그 인 헬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토마토소스에 치즈, 계란, 페페로니 넣은 무난한 소스에 찍어먹을 빵이 함께 나옵니다. 맛은 딱 상상 가는 맛이에요.
가벼운 안주로 만만해서 시킨 건데 소스 위주이다 보니 가성비가 떨어지는 메뉴라 다른 걸 시킬걸 싶었어요.
고터 데블스 도어, 수제 맥주가 맛있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가 다양한 고터 맛집입니다. 미국 대형 펍이 생각나는 분위기도 좋았고, 매장이 크다 보니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여유롭게 맥주 한잔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데이트에도, 모임 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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