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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국내 기차여행]1박2일 강릉 여행 DAY2 오션뷰 숙소, 인생 막국수와 발리 감성 카페

by 리뷰하는 시아 2022. 4. 29.

국내 기차여행으로 다녀온 1박 2일 강릉 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날은 정동진에서 푸른 바다를 실컷 본 후 강릉 맛집 투어를 했고, 둘째 날은 정동진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강릉 바다를 보고 왔어요. 물론 강릉 맛집, 카페 투어도 빼놓지 않았고요. 강릉 여행 둘째 날 여행 코스 소개해 보겠습니다.

 

▼ 1박2일 강릉 여행 첫째 날 여행 코스

 

[국내 기차여행]1박2일 강릉 여행 DAY1 정동진, 강릉 맛집, 카페, 가볼만한 곳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기차 여행으로 1박 2일 강릉 여행을 다녀왔어요. KTX를 타고 정동진역에 도착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바다열차를 타고 강릉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1

reviewsia.tistory.com

 

1박 2일 강릉 여행 DAY2 여행 코스

아비오 호텔 - 송정 해변 막국수 - 카페 포이푸 - 강문해변 - 강릉역

 

호텔-아비오-통유리-창문으로-보이는-소나무숲
소나무 숲이 보이는 로비

이번 강릉 여행 숙소는 송정해변 근처 아비오 호텔로 선택했습니다. 작은 호텔이지만 그래서 주변이 한가로워 조용히 힐링하기 좋았고, 무엇보다 해변 바로 앞이라 솔숲과 오션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비오 호텔의 오션뷰는 로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호텔-로비

위치의 장점을 살린 통창 로비에서 소나무 사이로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요. 로비 인테리어도 꽤나 감각적입니다.

깨끗한-화이트톤-책장과-로비

한쪽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잡지가 진열되어 있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디저트,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객실

아비오 호텔 객실로 들어가 봤어요. 큰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 덕분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객실에서-본-바다
보정없는 이날의 바다

룸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홀린 듯 테라스로 나가봤어요. 아무것도 걸리는 것 없는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이번 호텔은 오션뷰가 다했네요. 창문을 열어놓고 침대에 누우면 파도치는 소리가 들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객실-TV와-수납공간화장실

객실은 넓지 않지만 깔끔했고 단정한 색감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말 10만 원대로 이용할 수 있어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객실에서 보는 뷰가 너무 아름다워 재방문하고 싶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가장 가까운 편의점까지 도보 10분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 하지만 바로 옆에 유명한 카페, 맛집들도 있고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송정 해변 막국수
Since 1986 故정주영 회장 단골집

 

송정해변막국수-외관

숙소 체크아웃 후 점심을 먹으러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던 강릉 맛집 송정해변 막국수에 방문했어요. 저의 여행 친구가 막국수를 정말 좋아해서 강원도 여행을 가면 무조건 한 끼는 막국수를 먹는답니다. 송정해변 막국수는 1986년부터 영업을 해온 노포인데 몇 년 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로 변신했습니다.

 

고-정주영-회장과-함께-찍은-사진내부

故정주영 회장이 10년 넘게 헬기를 타고 막국수를 먹으러 다녔다는 단골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입구부터 정주영 회장과 사장님 사진이 걸려있더라고요. 내부는 넓고 쾌적했어요.

 

 

만두와-막국수
누군가의 인생 막국수

물막국수 8,000원, 찐만두 6,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시큼하면서 감칠맛이 풍부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숟가락을 내려놓고 그릇을 통째로 들게 하는 마성의 육수입니다. 면도 부드러움과 쫄깃함의 조화가 딱 좋았어요. 자칭 막국수 마스터인 지인이 인생 막국수라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맛있었고요. 참, 만두도 피가 쫄깃하고 만두 속에 고기가 많이 들어가 맛있게 먹었어요. 꽤 맛있는 만두이니 만두도 꼭 함께 시키시길 추천합니다.

 

오래된 맛집의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이 근처 오면 이 집은 꼭 방문할 것 같습니다.

 


포이푸
발리 감성 오션뷰 카페

 

포이푸-실내-라탄-조명동남아-분위기-인테리어
발리 분위기 물씬나는 실내

강릉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카페에 들려줘야죠. 세인트 존스 호텔 1층에 위치한 '포이포'로 선택했습니다. 포이푸는 재방문인데 휴양지 감성 물씬 나는 분위기도 좋고 바로 해변과 연결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역시나 발리 분위기 풍기는 인테리어가 너무 예쁩니다. 여행지에서 이런 동남아 휴양지 컨셉의 장소를 만나면 더 들뜨게 되는 것 같아요.

 

해변-빈백-좌석

활짝 열린 포이푸의 창문 밖으로는 소나무 숲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야외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기 좋아요.

아메리카노-2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를 주문했지만 버거 등 음식과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지난 방문 때는 음식을 먹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문해변 - 경포호

 

해변에-설치된-계단해변에-설치된-그네
강문해변 포토존

포이푸 카페가 있는 세인트 호텔 바로 앞 해변에는 천국의 계단, 그네가 있는데 꽤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포이푸 카페를 다녀온 뒤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강문해변-푯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강문해변에서 경포해변 쪽으로 걸으며 산책을 했어요. 강문해변 카페거리 쪽으로 오니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북적북적했답니다.

 

에메랄드빛-강문해변

이날 물도 맑고 햇빛이 쨍쨍한 날씨라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는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바다를 맑은 날에 실컷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번 강릉여행은 성공한 듯싶네요.

 

경포호수

해변을 따라 걷다 보니 경포호수까지 도착했습니다. 경포 호수를 따라 산책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걷기도 좋고,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 것도 좋습니다. 강릉 바다 못지않게 아름답고 큰 호수라 강릉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정동진부터 경포호수까지 1박 2일간 다녀온 강릉 여행 코스를 소개드렸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맛집 많은 강릉인 만큼 여행 내내 강릉 맛집 투어에 성공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여름에도 좋지만 봄에도 좋은 강릉, 기차여행으로 여유롭게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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