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남해 여행 코스 마지막 일정을 소개드립니다. 독일마을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상주 은모래 비치로 넘어갔어요. 마지막 날에 다녀온 남해 독일마을 근처 맛집과 상주 은모래 비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던 카페까지 소개드릴게요.
2박 3일 남해여행코스 DAY3
남해 찐 짬뽕 - 남해 촌집 화소반 - 상주 은모래 비치
2022.06.13 - [여행리뷰] - 2박 3일 남해 여행 2일차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남해 찐 짬뽕
해 찐 짬뽕은 독일마을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중식당이면서 뷰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들어가자마자 시원하게 펼쳐지는 오션뷰는 정말 예쁘더라고요. 매장도 쾌적하고 주차장도 넓은데 뷰까지 좋아서 음식을 먹기 전부터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런 뷰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바로 아래에 정원이 예뻐서 음식 나오기까지 한참 구경했어요. 메뉴는 차돌 짬뽕(12,000), 자장면(7,000), 탕수육 소(15,000)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한 매장에서 남해 찐 짬뽕과 바다 쌈밥을 함께 운영하고 계신데 사장님 손맛이 워낙 좋으셔서 쌈밥도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짬뽕 먼저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불맛 제대로 나고 감칠맛이 깊이서 서울 유명 중식 맛집이랑 견주어도 지지 않을 만큼 맛있는 짬뽕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정말 '찐'인 짬뽕이었어요. 고기도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습니다. 탕수육도 신선함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짜장도 역시 맛있었지만 다른 두 메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감동은 덜한 편이었어요.
뷰도 정말 좋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식사까지 완벽했습니다. 독일마을에 다시 온다면 이 집은 꼭 재방문해야겠다 싶었어요. 독일마을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남해 촌집 화소반
해변 앞 고즈넉한 한옥 카페
상주 은모래비치 한켠에 위치한 카페 남해 촌집 화소반입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인데 특유의 고즈넉한 느낌도 좋았고 아기자기한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이라기에 선택한 카페예요. 주차는 바로 앞 주차장에 할 수 있고 자리도 넉넉했어요.
마당에는 테이블 자리 하나와 평상 자리가 있는데 나무 뒤로 바다가 보여서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예요.
한옥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실내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전날은 비가 오더니 남해 여행 마지막 날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바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쳐 드립 커피인 고종의 커피(5,000)와 콜드 브루(5,500), 모나카(3,500)와 화과자(3,500)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작은 소반에 담긴 커피와 디저트가 너무 예쁘죠? 고종의 커피는 따뜻한 커피로만 가능한데 한번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커피도 디저트도 정말 맛있어서 만족한 카페예요.
평상에 앉아 달달한 디저트 한입 하며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껏 힐링하고 일어났습니다. 커피와 디저트 모두 정말 맛있었고 한옥의 고즈넉함과 시골 해안가 마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남해 촌집 화소반, 근처에 간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상주 은모래비치
남해 촌집 화소반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상주 은모래 비치에 도착합니다. 차량은 화소반 앞에 그대로 두고 잠시 다녀왔어요. 저 멀리 보이는 섬과 야자수 덕분에 제주 느낌이 나던 상주 은모래비치. 남해 해변가 중에서도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남해 여행 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해변입니다.
이날은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도 정말 맑고 산 능선과 어우러져 보이는 바다가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에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캐핑 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캠핑하시는 분들, 낚시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그렇게 상주 은모래 비치를 둘러보고 차로 돌아가는 길,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 동안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봤네요. 날씨가 맑아 산세도 선명하게 보이고 그 위에 떠있는 구름들까지 엽서에 나올법한 한 장면이었어요. 남해 여행 마지막 날 이렇게나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상주 은모래비치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남해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KTX를 타기 위해 순천역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본 남해 2박 3일 여행 코스를 소개드렸는데요, 이제껏 제주를 제외하고 국내 여행은 2박 3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해에서의 3일은 너무 짧았습니다.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남해라 돌아오기에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올해 가을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올 가을에 다시 만나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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