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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군산 여행] 군산 가볼만한 곳: 동국사 , 여미랑 , 히로쓰가옥

by 리뷰하는 시아 2021. 4. 21.

근대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도시 군산. 군산은 대부분의 관광지가 한 지역에 몰려있어 도보로 이동하기가 편하다. 뚜벅이 여행자인 나에게 참 반가운 곳이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동국사. 

 


동국사 

1913년 창건된 일본식 사찰 

고즈넉한 분위기의 동국사. 동국사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라고 한다.

화려한 한국식 사찰에 비해 단정하고 절제된 모습이다.

 

사찰 규모가 크지 않아 금세 둘러볼 수 있다. 사찰 뒤로 쭉 뻗은 대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다. 

고양이 밥을 주시는지 고양이들이 뛰어다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산책 후 여미랑으로 향했다. 

 


여미랑

근대 군산의 생활모습을 복원한 공간

동국사에서 도보로 5분도 체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여미랑은 군산시에서 조성한 적산 가옥 체험공간이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적산 가옥이 운치있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맛이 특별하진 않지만 공간이 예쁘니까. 날씨도 좋아 더욱 예뻤던 여미랑.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주 황리단길처럼 군산 곳곳을 적산가옥으로 조성하면 관광지로 훨씬 주목받을 것 같은데. 혼자만의 아쉬움을 가지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히로쓰 가옥

일제 강점기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통 일본식 목조 가옥

 

여미랑에서 히로쓰 가옥까지도 걸어서 금세 도착했다. 

 

대문 안 세상은 그야말로 일본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2층짜리 목조 가옥과 정갈하게 관리된 정원이 아름답다.

영화 타짜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곳. 

 

일제 강점기에 이 정원을 거닐었을 누군가를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정원에 핀 꽃나무가 예뻐서 한컷. 

 

건물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라 관람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잠시나마 일본 여행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꼭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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