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숨겨진 맛집 '해밥상 달주막' 2차로 딱인 강남시장 술집

가로수길 해밥상 달주막을 아시나요? 강남시장 안에 있는 밥집이자 술집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가로수길 숨겨진 맛집이에요. 가로수길에서 유일하게 왁자지껄한 실내 포장마차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메뉴도 다양한데 맛있고, 가성비도 좋아서 2차로 가기 딱 좋은 술집입니다. 직접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 소개해 드릴게요.

 

강남시장 '해밥상 달주막'

• 영업시간: 00:00 - 24:00
•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강남상가아파트
• 낮에는 밥집, 밥에는 술집인 가로수길 숨겨진 맛집

 

 

가로수길 강남시장 상가 안에는 가로수길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니 싶게 정겨운 식당들이 모여 있어요. 그 안에서 해밥상 달주막을 찾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가장 붐비는 곳을 찾으면 돼요. 이 집을 다닌 지 10년 정도 되는데 갈 때마다 상가 내에서 이 집만 사람이 많은 게 참 신기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시간이 애매해서 (오후 5시 이전) 조금 한가해 보이지만 사진 뒤쪽으로는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평소에는 이런 분위기예요. 상가에서 유일하게 왁자지껄한 곳입니다. 밤이 늦어질수록 손님이 점점 많아져요.

 

해밥상 달주막은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찌개류부터 볶음, 탕, 마른안주까지 다양해서 메뉴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심지어 오랜만에 가니 치킨도 생겼더라고요.

 

고민 끝에 자주 먹는 메뉴인 돈까스 정식(21,000원)으로 주문했어요. 여기가 또 돈까스 맛집이거든요.

 

돈까스 정식

주문한 돈까스 정식이 나왔습니다. 돈까스가 2만원이라니 조금 비싸다 싶을 수 있지만 양이 굉장히 많요. 커다란 돈까스 3장을 주십니다.

 

 

심지어 술집에서 먹는 돈까스 치고 꽤 맛있어요. 튀김도 아주 바삭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이 집에서 가장 자주 시켜먹는 메뉴에요. '해밥상 달주막'이라는 상호명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항상 강남시장 돈까스집이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항상 콩가루가 가득 올려진 소스를 함께 주시는데 듬뿍 찍어먹으면 고소하고 달달해서 아주 맛있어요. 기본 반찬은 그때그때 바뀝니다.

 

김치전

먹다가 김치전(5,000원)을 주문해봤어요. 5천 원짜리 김치전 치고는 꽤 큼직하게 나와요. 김치 외에 딱히 다른 부재료가 들어있지는 않지만 음식 하시는 분 손맛이 좋으신 건지 취해서 먹어서인지 매콤 시큼 짭짤해서 맛있습니다. 술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시켜서 마무리 하기 딱 좋은 메뉴예요.

 

 

강남시장 해밥상 달주막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기가 가로수길이 맞나 싶게 정겹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재미있는 곳이에요. 안주가 다양한데 뭘 시켜도 기본 이상으로 맛있고 가성비도 좋은 곳입니다. 가로수길에서 한식으로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나, 2차로 가볍게 가기 모두 좋을 밥집이자 술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