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과 신림동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 팔공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줄 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웨이팅이 엄청난 맛집이에요. 동네 중국집 답지 않은 퀄리티 높은 중식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고요. 가장 유명한 짜장면과 볶음밥, 칠리 새우까지 먹고 온 후기입니다.
봉천 맛집 중화요리 팔공
- 영업시간: 11:20 - 21:30
- 휴무: 매주 일요일
- 위치: 관악구 남부순환로 1680/ 봉천역과 신림역 사이
중화요리 팔공은 신림역과 봉천역 중간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치가 좋지 않지만 최근에는 SNS에 자주 소개되기도 하고 배달도 안 하는 곳이라 언제 가도 줄을 서야 하는 맛집입니다. 평일 낮에 가도 오픈 전부터 줄 서는 곳이니 어드정도인지 아시겠죠?
평일 저녁 7시 반쯤 도착하니 역시 만석입니다. 대기가 많지만 의외로 식사만 하는 분들도 많아서 시간대를 잘 맞히면 줄이 금방 빠지는 편입니다. 저는 15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를 잡았어요.
중화요리 팔공의 메뉴입니다. 팔공에서 가장 유명한 짜장면(7,000)과 옛날 볶음밥(9,000), 칠리 중새우 소(28,000)를 주문했어요. 탕수육과 칠리새우 중 고민했는데 탕수육은 이전 방문 때 먹어본 적이 있어서 칠리새우로 선택했습니다.
가장 먼저 칠리 중새우가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았지만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큼직한 중새우 8마리가 들어있었어요. 소스도 새콤 달콤해서 입맛을 돋우고, 새우가 큼직해서 식감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짜장면입니다. 중화요리 팔공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에요.
간짜장 스타일로 큼직하게 썬 양파가 듬뿍 들어간 짜장 소스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주시는 게 팔공 짜장면의 특징이에요. 7,000원에 먹는 간짜장 이라니 가성비가 넘칩니다.
소스가 달달하면서 은은한 불향의 풍미도 좋고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어요. 면도 잘 삶아졌고요. 이 가격에 이 정도 짜장면이면 가성비도 맛도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볶음밥에도 역시 튀기듯 익힌 계란 후라이와 짜장 소스를 함께 주십니다. 계란국도 주셨는데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의외로 이날의 베스트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 고슬고슬하면서 불맛이 잘 입혀진 너무 맛있는 볶음밥이었어요. 고기와 야채도 넉넉히 들어있고요. 밥 자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짜장 소스와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짜장면에 소스보다 좀 더 자극적인 소스인데 밥과 섞으면 간이 딱 맞고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팔공 가시면 볶음밥은 꼭 드셔 보세요.
봉천역과 신림역 사이에 위치한 맛집 중화요리 팔공에 다녀왔는데요, 가장 유명한 메뉴인 짜장면은 가성비 면에서도 훌륭하고 역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볶음밥이에요. 물론 칠리새우, 탕수육 등 다른 메뉴도 전부 맛있지만 볶음밥은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재방문해도 볶음밥은 무조건 주문할 것 같네요.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엑스 맛집 '무월식탁' 정갈한 한식 반상 (1) | 2022.07.25 |
---|---|
서울대입구 해장 맛집이자 술집, 달래해장 샤로수길점 (0) | 2022.07.22 |
동해 맛집 '장군 시오야끼' 파채에 볶아먹는 중독성 강한 우삼겹 (1) | 2022.07.19 |
동해 맛집 '냉면권가' 동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끼 (2) | 2022.07.15 |
을지로 성시경의 먹을텐데 LA갈비 골목, 성원식당 후기 (2) | 2022.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