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해장국 맛집 '달래해장'에 다녀왔습니다.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큰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무서운 속도로 서울 전역에 생기고 있습니다. 이름은 '해장'이지만 술집으로도 밥집으로도 훌륭한 곳이에요. 저는 7월에 오픈한 달래 해당 샤로수길 점으로 방문했습니다. 특해장국 먹고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달래해장 샤로수길점 정보
- 영업시간: 11:00 - 0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 위치: 관악구 관악로 14길 67
- 샤로수길 해장 맛집이자 술집
달래해장 샤로수길점은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샤로수길 중간쯤 위치하고 있어요.
매장은 오픈한 지 얼마 안돼 깔끔하면서 널찍했어요. 샤로수길에 흔치 않은 큰 규모에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식당이라 동네 주민으로서 반가웠습니다.
달래해장 메뉴판입니다. 해장을 위한 곳인지 술집인지 헷갈릴 정도로 안주도 술 종류도 다양합니다. 원래 해장하러 가서 술 찾게 되는 집이 찐 맛집이기는 하죠.😇
모듬 전도 낙지볶음도 궁금했지만 이날은 이른 시간에 해장하러 간 거라 특 해장국(12,000)만 주문했습니다. 선지는 빼고 부탁드렸어요.
곳곳에 달래해장 로고와 스티커 등으로 장식되어 있는 게 귀여웠어요. 일반적인 해장국집과는 다른 분위기가 재밌습니다. 테이블마다 후추, 고추기름 등이 세팅되어 있어요.
기본 반찬은 주문하고 김치, 깍두기, 청양고추뿐이에요. 해장국 집에서는 김치만 맛있으면 되지 다른 반찬은 필요 없잖아요? 김치는 두 가지 다 맛있었어요. 모자라면 직원분들께서 친절히 가져다주십니다. 매운 것 좋아하는 한국인이라 청양고추를 미리 주시는 점도 좋았어요.
쓰린 속 제대로 달래주는 '특 해장국'
주문한 특해장국이 나왔어요. 갈비살, 차돌박이, 아롱사태, 양지, 선지가 들어가는 해장국인데 선지는 빼고 주문했습니다.
스윽 저어봤는데 고기도 꽤 넉넉하게 들어있고 푹 익은 파와 시래기도 듬뿍 들어있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줬어요. 국물 맛은 육개장과 비슷한데 더 깊고 진해서 맛있어요. 먹는 순간 정말 쓰린 속을 토닥토닥 달래주는 깊은 맛입니다. 색이 진해서 짤것같지만 간도 딱 좋고 칼칼하고 진한 게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취향 저격당할 맛이에요.👍
고기도 듬뿍 들어있는데 푹 익혀서 굉장히 부드럽게 호로록 넘어갑니다. 고기 질이 좋아서 저녁에 수육에 술 한잔 하러 와보고 싶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해장국 특징은 흰 쌀밥이랑 먹으면 더 맛있다는 점! 매콤하고 진한 국물이 달달한 밥이랑 어우러지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달래해장 샤로수길점, 우선 샤로수길에서 보기 힘든 넓고 쾌적한 매장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에너지 넘치셔서 음식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질좋은 고기가 듬뿍 들어간 특해장국은 칼칼한 국물이 끝내줘서 앞으로 해장이 필요할 때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술 마시러 갈 의향도 있고요. 샤로수길 밥집으로도 술집으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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