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맛집 '안동 김대감' 현지인 추천 찜닭, 간고등어 찐맛집

안동하면 안동 찜닭을 빼놓을 수 없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 역시 안동 현지 분들 사이에서 안동찜닭 맛집으로 유명한 '안동 김대감'입니다. 안동 찜닭과 간고등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심지어 둘 다 맛있어서 여행자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에요. 여행자가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 깨끗한 매장, 친절함까지 만족스러웠던 곳이 안동에 가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 중 한곳입니다. 찜닭과 간고등어 모두 먹고 온 후기 소개해볼게요.

 

안동 김대감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 위치: 경북 안동시 석주로 193, 월영교 앞
• 주차: 월영교 공영 주차장 이용

저는 사실 찜닭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안동에 왔으니 한 번 먹어보자 싶어 안동 찜닭골목에서 맛집이라는 곳을 가려했어요. 그런데 현지 분들은 찜닭골목에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추천받은 곳이 바로 안동 김대감이었습니다. 찜닭과 간고등어를 함께 판매하는 곳인데 마침 간고등어도 한번 더 먹고 싶었기에 잘됐다 싶어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안동 여행 필수코스인 월영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월영교와 묶어서 여행 코스를 짜기도 좋았습니다.

 

 

내부는 현대식 인테리어로 굉장히 깔끔하고 넓었어요.

 

안동 김대감 메뉴입니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 저같이 두 가지를 함께 먹고 싶지만 따로 방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에게 좋은 집이에요. 뼈 없는 안동찜닭을 주문하려 했지만 이날은 품절되어 안동찜닭 보통맛 小(25,000원), 안동 간고등어구이 한 마리(26,000원)로 주문했습니다. 고등어 주문이 기본 한 마리부터 가능해 조금 비싸다 싶었지만 여행지임을 감안하고 주문했어요.

 

찜닭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 조리시간이 있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기본 찬으로 김치와 동치미, 더덕 무침, 진미채, 콩나물, 시금치가 나왔는데, 고등어구이를 시켜서 나오는 반찬이고 찜닭만 주문할 경우 김치와 동치미만 나온다고 합니다.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했어요.

 

 

궁금했던 안동 찜닭,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는 원래 찜닭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와... 지금까지 먹어본 찜닭과는 다른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국물 맛이 끝내줘요. 달착지근한 간장 맛에 칼칼함이 더해져 시원한 맛이라, 밥을 비비는 것으로 모자라 말아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닭도 한점 먹어봤는데요, 잡내 없이 살이 정말 부드러우면서 신선함이 느껴져 먹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마지막 한 점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먹고 나니 이제껏 서울에서 먹어온 찜닭은 찜닭이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안동에서 찜닭은 꼭 드셔 보세요!

 

잠시 후 숯불에 구운 간고등어도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아주 큼직하고 도톰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바로 전날 간고등어 맛집으로 유명한 '일직식당'에 다녀왔는데 일직식당 간고등어보다 덜 짜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먹는데도 맛있다니, 안동에 가서 고등어에 빠져버렸네요. 음식도 맛있었고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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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간고등어와 찜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안동 김대감'을 소개드렸습니다. 고등어도 정말 맛있었고, 찜닭은 서울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 안동 맛집이에요. 월영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녁 식사 후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영교 야경까지 봐주면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 코스입니다. 안동에 다시 간다면 꼭 재방문 하고싶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