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연남동 맛집 포가레, 쌀국수 시키면 반세오가 무료

연남동에서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찾는 연남동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가레를 소개합니다. 이 집은 두 차례 다녀온 곳인데 먹 두 번 다 만족했던 곳이에요. 쌀국수를 2인 이상 주문하면 12,000원 상당의 반세오가 무료로 나와서 가성비가 엄청난 곳입니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하고요. 연남동 포가레 자세히 소개해 볼게요.

 

연남동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가레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7 2층
• 영업시간: 매일 11:30 - 15:00, 17:00 - 20:30
• 쌀국수 주문 시 반세오가 무료

포가레는 연트럴파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노란색 건물이라 쉽게 눈에 띕니다. 연남동 맛집답게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인 곳이라 15분 정도 대기 후 입장했습니다. 웨이팅은 매장 입구에서 테이블링 앱을 통해 등록 가능하고, 등록 후 연트럴파크를 산책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내부도 노란색에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나는 조명과 소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들어서는 순간 베트남 여행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연트럴 파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창밖으로 공원이 한눈에 들어와 뷰도 좋았어요.

 

메뉴는 쌀국수 3종류와 반세오가 전부입니다. 연남동 포가레는 쌀국수 2개를 주문하면 반세오를 무료로 주기 때문에 반세오를 따로 시킬 필요가 없어요.

 

저는 직화 소고기 쌀국수 2개를 주문했습니다. 닭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정수량만 판매 중이라 아쉽게도 이날은 품절된 상태였어요.

 

먼저 반세오를 싸 먹을 라이스페이퍼와 소스 류가 나옵니다. 절임 양파, 고추, 각종 소스류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직화 소고기 쌀국수 2개가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기분 좋은 불향이 확 느껴집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에요.

 

소고기 쌀국수에 올라간 고기가 정말 맛있는데요, 직화로 구워서 불맛이 나면서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고기가 아주 듬뿍 담겨있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왔어요.

 

포가레의 쌀국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물이에요. 깊고 진하면서 불맛까지 느껴지는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한참을 국물만 떠먹었어요.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탄력 있고, 역시나 양이 어마어마해서 성인 여성은 다 먹기 힘든 정도입니다.

 

 

때마침 반세오가 나왔습니다. 무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요.

 

무료 반세오

사실 포가레를 오는 이유가 바로 이 반세오입니다. 무료라서가 아니라 정말 맛있는 반세오이기 때문이에요. 과자같이 바삭한 반죽 안에 고기, 숙주, 통통한 새우가 가득 차있고 야채와 파인애플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반세오를 올리고 돌돌 말아 땅콩 소스를 푹 찍어 먹어줍니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부드러운 고기, 탱글한 새우, 야채까지 어우러지는 조합이 아주 훌륭해요. 고소하고 달달한 땅콩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서 사 먹었던 반세오보다 포가레의 무료 반세오가 더 훌륭했어요. 지금 이 순간도 먹고 싶네요.

 

하단

 

연남동 포가레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쌀국수를 시키면 반세오가 나오는 가성비 넘치는 식당으로 유명하지만 가성비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한 연남동 맛집이에요. 불맛 가득한 직화 쌀국수도 중독적이지만 바삭하고 쫀득한 반세오 맛집이기도 합니다. 반세오 맛에 중독돼 계속 찾아가게 되거든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볼 만한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