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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여수맛집] 한꾼에88, 여수 포장마차거리 꼭 먹어야할 돼지갈비구이

by 리뷰하는 시아 2021. 6. 28.

작년 여수 여행에서 '낭만 포차 거리'를 방문할 당시, 택시기사님께서 '서시장 포차거리'가 진짜 맛집 거리라며 추천해 추셨던게 생각나 방문해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한꾼에 88'을 다녀왔는데요, 결론은 맛, 분위기 모두 낭만포차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포차거리 맛집, 한꾼에 88

-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 거리

- 통마늘 돼지갈비 구이가 맛있는 곳

여수 서시장 포차 거리 맛집 한꾼에 88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다른 포차들은 한가했는데 유독 이 집만 손님이 가득했어요. 

 

6시 반쯤 도착했고, 마침 식사후 일어서는 손님들이 있어 마지막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이후로는 대기행렬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한꾼에 88 메뉴

한꾼에 88도 여수 포차답게 해물삼합이나 다른 해산물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갈비입니다.

 

여수에서 웬 돼지갈비? 할 수 있는데 먹어보면 이해가 갑니다. 돼지갈비 맛집이에요. 

제가 갔을때도 모든 테이블에 돼지갈비 구이가 올려져 있었어요. 

 

돼지갈비구이 小 3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갈비찜은 매운 양념이라고 하네요. 

주문을 하면 기본 상차림이 빠르게 나옵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인 동그란 계란부침 역시 기본 안주입니다.

계란이 맛없을 수 있겠냐만은, 도톰하고 파가 가득 들어있는 정성스러운 계란부침이었어요.  

식어서 나올 줄 알았는데 따뜻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깔스러웠어요.

여수는 어딜가든 밑반찬이 다 맛있어서 행복합니다:-) 

 

드디어 메인이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돼지갈비구이'와는 다른 비주얼에 놀랐습니다. 

탑처럼 쌓아 올린 돼지갈비에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통마늘이 듬뿍 올려져 있었어요.

눈으로만 봐도 무조건 맛있을 조합이네요. 

 

 

 

고기는 이렇게 통으로 나와서 잘라먹는 형태인데요,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소자도 3인 정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양이에요. 

 

양만 많은게 아니라, 아주 맛있는 갈비구이였어요. 

 

달콤 짭쪼름하면서 숯불향이 잘 밴 고기에 다진 마늘이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통마늘 구이도 넉넉히 들어있어 마늘 집어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한입 먹고는 처음 먹어보는 갈비 맛이다! 했는데, 먹다 보니 점점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싶었는데..

 

단짠한 양념에 마늘이 가득한,

마늘 간장 치킨 같은 맛이었어요! 

 

숯불향 가득 달달한 고기에 통마늘, 청양고추까지

세 가지를 함께 먹으면 그 합이 끝내줍니다. 

이 메뉴 개발한 사장님.. 정말 먹 천재세요..!!

 

이 집이 서울에 없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맛있게 먹다 보니 금세 어두워졌네요. 

늦은 시간까지도 대기 줄이 많았어요. 

 

한꾼에에서 먹고 나오면 이렇게 하천을 따라 포차가 줄지어 있으니 2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낭만포차 거리와 달리 진짜 포차 들이라 분위기도 훨씬 좋고요. 저도 이중 한 포차에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 :-)

 

낭만포차 거리가 북적북적 신나는 대형 프랜차이즈 술집 느낌이라면, 서시장 포차는 소소하지만 정감 가고 운치 있는 진짜 포장마차예요. 음식도 이 동네가 훨씬 맛있고요. 


여수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서시장 포차 거리 한꾼에 88,  숯불향 가득한 마늘 갈비 구이가 아주 맛있었던 맛집입니다. 주변에 해산물 포차도 많으니 2차로 해산물을 즐겨도 좋아요. 여수 여행에서 포장마차 가실 생각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정신없고 비싼 낭만포차보다 서시장 포차 거리를 훨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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