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홍콩에서 온 미슐랭 원스타 딤섬 팀호완

홍콩 미슐랭 1 스타 딤섬 맛집 팀호완에 다녀왔습니다. 홍콩 여행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최근 서울에 들어오며 이슈가 되었었죠. 저는 삼성, 잠실, 용산점 중 팀호완 용산점으로 다녀왔습니다. 

 

팀호완 용산점

- 미슐랭 1스타 홍콩 딤섬 맛집

-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 파크 1층 위치

맛있는 딤섬이 먹고싶어 일요일 점심에 방문했어요.

워낙 웨이팅 심한 곳으로 유명하기에 1시간 정도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고, 제 앞으로 대기가 25팀 있었어요.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예약 후에 아이파크몰을 둘러봤습니다. 

 

 

 

50분쯤 대기후 카톡을 받고 입장했어요. 

매장에는 식사중인 분들이 가득했습니다.

통유리라 훨씬 개방감이 있고, 주변 경치를 식사할 수 있었어요. 

 

벽면에 걸린 딤섬 사진이 식욕을 돋우네요. 

 

차슈 바오 번 3 pcs 6,000원

샤오마이 3pcs  4,500원

두유피 새우 춘권 3 pcs 6,000원

파이구 볶음밥 9,000원

홍콩식 완탕면 8,000원

 

그리고 제로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로 서빙된 두유피 새우 춘권입니다. 
한입 무는는 순간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춘권은 춘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유피 때문인지 일반 춘권 식감과 달리 표면이 거칠고 바삭함이 극대화된 춘권이었습니다. 

속에는 다진 새우와 함께 탱글한 통 새우도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그야말로  겉바 속촉의 정석이었습니다. 

 

다만 고수 향이 진한 편이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수를 즐기신다면 꼭 주문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베스트 메뉴였습니다.

재방문 해도 다시 시킬 거예요!

 

다음으로 딤섬집에 가면 무조건 시키는 샤오마이. 

고기와 새우가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수 없겠지만,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샤오마이를 먹었습니다. 

 

신선한 새우살에 돼지고기의 식감이 더해져 탱글함이 폭발하는 딤섬이었어요. 

 

팀호완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차슈바오 번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옛날에 한창 유행했던

'로티보이' 번의 모습과 비슷했는데,

 

뒤집어보니 딤섬이 맞습니다.

 

 

 

워낙 유명한터라 팀호완에서 가장 궁금했던 메뉴에요. 

 

입에 넣으니 번이 파사삭-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게, 아주 얇은 쿠키같은 식감이었어요. 

소보로를 압축한 듯한? 정말 로티보이 번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고기는 짭짤한 소스로 조리된 돼지고기인데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았어요.

고기 자체의 질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오래 조리한듯 부드러워서 번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야말로 단짠단짠, 겉바 속촉의 결정체 였어요. 

 

달달해서 디저트 느낌이 들어서 남은 하나는 식사를 마치고 먹었는데요, 마지막까지 따뜻함이 가시지 않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칠리소스를 살짝 올려 먹어도 좋아요! 

 

먹을때는 예상이 가는 맛이라 잘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생각나는, 또 먹고싶은 메뉴입니다.

역시 인기 있는 이유가 있나봐요 ㅎㅎ 

 

식사 용으로 선택한 완탕면이 나왔습니다. 

면은 꼬들했고, 완탕은 새우의 탱글함이 살아있었어요. 

국물은 건새우 향이 가득한데요, 새우향이 많이 진해서 비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린맛에 민감한 분들은 다른 메뉴를 드시길 추천드려요. 

함께 간 지인은 한 숟갈 떠먹고는 수저를 내려놓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파이구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계란 볶음밥  위에 돈등심을 튀긴 '파이구'를 올린 요리입니다.

돈등심은 돈까스보다 좀 더 기름져서 제입맛에는 느끼했고, 볶음밥은 무난했어요. 

특별할 것 없었고 평범한 메뉴라 손이 가진 않았어요. 

 

남은 메뉴들끼리 한컷! 

 

홍콩에서 온 미슐랭 1 스타 딤섬 맛집 팀호완, 명성답게 딤섬이 아주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홍콩의 유명 맛집을 갈 수 있다니 참 행복하네요..! 조만간 두유피 새우 춘권과 차슈바오 번 먹으러 재방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