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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서울 호캉스]10만원 가성비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2 후기

by 리뷰하는 시아 2021. 6. 29.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에 다녀왔습니다. 을지로 3가 역에서 아주 가깝고, 맛집이 많은 '힙지로' 골모 앞이라 을지로를 즐기기에 좋은 호텔입니다. 4성급 호텔의 깔끔하고 넓은 객실을 10만 원 초반에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가성비 호캉스로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

  • 객실 타입: 스탠다드 더블
  • 패키지: 미니바 포함 패키지 (맥주 2종, 음료 3종, 스낵 2종 제공)
  • 가격: 토-일 기준 102,000원에 이용 

을지로 3가 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 핫플들이 모여있는 골목 바로 앞이라 을지로를 즐기기에 좋은 호텔입니다. 

 

 

로비 규모가 꽤 크고 여유로웠어요. 

인테리어도 그레이 톤을 전체에 쓰고 블랙 앤 화이트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했습니다. 

 

1층 로비에 GS25가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이 편의점, 작지만 구성이 굉장히 알차요. 와인, 식품 라인업이 굉장히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9층에는 루프탑 바도 있었어요. 

 

객실은 3층부터 17층까지이고

14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모습입니다. 

스탠다드 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큰 객실에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쇼파와 침대 사이 공간이 굉장히 넓었어요. 

 

창가 쪽에서 본모습이에요. 

 

인테리어 자체는 특별한 점이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벽지나 액자에서 한국적인 멋을 강조하려 한 것 같습니다. 

가구, 벽지 등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가운 색감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인테리어는 아니었어요. 

 

창문 앞에 테이블과 쇼파가 나란히 있습니다. 

쇼파도 굉장히 넓었어요. 키가 173인 제가 누워도 충분히 남는 정도였어요. 

 

객실이 정말 넓어서 최대 3인까지는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파티하기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쇼파 앞 공간이 정말 넓은데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어요. 

작은 테이블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을텐데, 빈 공간이 많아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넓은 객실의 장점이 보이기보다는

신경을 덜 쓴듯해 보였어요. 

 

 

 

호텔을 이용할 때 그 호텔만의 분위기, 인테리어를 누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느껴지지는 않아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객실 뷰입니다. 

남산 뷰 객실도 있지만, 오늘은 뷰가 아니라 을지로 거리를 즐기러 온 거라 시티뷰를 선택했어요. 

 

침대 앞으로 벽걸이 TV가 있습니다. 

슬쩍 보이는 옷장은 꽤 넓었어요.  가운과 슬리퍼도 깨끗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만 들어있습니다. 

 

저는 미니바 포함 패키지로 예약해서 체크인할 때 오른쪽 바구니를 별도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바구니에는 카스, 버드와이저 한 캔씩, 프링글스, 스니커즈, 육포, 콜라, 사이다, 오렌지주스가 들어있었습니다. 

구성이 꽤 알차서 야식으로 잘 챙겨 먹었어요. 

 

화장실이 넓지는 않지만 아주 깨끗했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시설 자체도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어메니티도 넉넉해서 여럿이 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빠르게 둘러보면 이런 구조입니다. 

 

추가로 이 호텔에서 좋았던 점은,

객실 층마다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얼음 가져다 먹기 편했어요. 

 

루프탑에도 올라가 봤습니다. 

오후 5시 오픈이고, 이때는 오픈 전이라 슬쩍 둘러보고 나왔어요. 

 

을지로 일대부터 남산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뷰라 날씨 좋은 날 맥주 한잔 하기 좋을 듯합니다. 

메뉴를 슬쩍 봤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총정리

장점
1. 스탠다드 타입에서 보기 힘든 큰 객실
2. 을지로 핫플 중심에 위치 
3. 전체 시설과 객실의 청결도가 매우 좋음 

단점 
1. 가구 없이 넓은 휑한 객실 
2. 인테리어라고 할만한 것이 딱히 없음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 위치, 청결도,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넓은 객실 크기가 만족스러웠고요. 물론 이 모든 걸 10만 원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다만 차가운 인테리어의 객실이라 호텔이 주는 포근함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어요. 가구도 사용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배치한듯 하여 휑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 근처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에도 다녀왔었는데요, 두 호텔 중 객실 인테리어를 중요시한다면 포포인츠를, 넓은 객실과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나인트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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