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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20만원대 가성비 최고 호캉스: 더플라자 호텔 스위트룸, 클럽 라운지 후기

by 리뷰하는 시아 2021. 7. 20.

너무 더운 요즘, 주말에 집에 있기는 싫고 밖에 나가기에는 더위가 무서워 오랜만에 주말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로! 1박에 3번의 식음료를 제공하는 더플라자 호텔의 클럽 라운지가 포함된 객실로 이용했어요. 5성급 호텔 스위트 룸에서 20만원대에 라운지까지 즐기고 온 더 플라자 호텔의 객실, 클럽라운지 후기를 소개합니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

✔ 위치: 시청역 앞, 시청역에서 바로 연결 

✔ 객실 타입: 클럽 프리미어 스위트 더블 

✔ 가격: 토-일 기준 289,000원에 이용 

 

서울에서 '먹캉스' 하면 거론되는 호텔이 신라 호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 더플라자 호텔인데요, 

더플라자 호텔은 5성급임에도 다른 두 호텔에 비해 가성비가 좋아서 종종 이용하는 편이에요. 

 

5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에서 체크인이 후 20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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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호텔 스위트 룸은 문이 커다란 양문으로 되어있어서 들어갈 때 괜시리 두근두근 합니다.ㅎㅎ

 

클럽 프리미어 스위트 더블룸

더 플라자 호텔 클럽 프리미어 스위트 더블 룸

객실에 들어저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 공간이 꽤 넓어요. 4-5명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새빨간 드레스 룸

거실을 둘러보기 전, 객실로 들어와 바로 왼쪽에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새빨간 색상이 조금 당황스럽지만..^^ 공간은 넉넉하고 좋아요. 

 

거실에는 큼직한 거울과 스탠드가 자리 잡고 있어요. 

쇼파가 굉장히 넓어서 성인 여성이 눕기에도 넉넉한 크기입니다. 

 

시원한 객실 쇼파에 누워 영화 보니 딱 좋더라고요.

 

커튼을 걷어봤어요. 더 플라자 호텔은 시청 뷰가 매력적이지만 프리미어 스위트 룸 객실은 시청 뷰가 없어요ㅠㅠ 참고로 스탠다드 룸을 이용하면 시청 뷰를 즐길 수 있답니다.

 

그래도 나름 남산뷰라 만족했습니다. 시청 뷰는 클럽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창문이 좀 많이.. 많이 지저분해서

아무리 뷰가 예뻐도 보고 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창문 관리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ㅠㅠ

 

침대 앞쪽에는 미니바와 책상, TV가 있어요. 

미니바에는 네스프레소 캡슐 3개와 각종 티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침실로 들어가 볼게요.

더 플라자 호텔은 객실 인테리어가 세련되거나 멋스러운 호텔은 아니에요.

 

갈색 카페트와 연식이 느껴지는 가구까지, 인테리어 면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위치, 가성비, 라운지 음식 등 강점이 분명한 호텔이에요. 

 

가구에서 사용감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청소 상태는 깨끗했습니다. 

 

침실 바로 옆 욕실로 들어가 봅니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했던 욕실

욕실은 화이트 톤으로 깔끔했어요. 

세면대 앞에 변기가 있고, 양쪽으로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가 꽤 긴 편이에요.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은 영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구조를 파악하기 쉬우실 거예요. 

 

이제 라운지로 가봅니다! 

 

클럽 라운지 애프터눈티

애프터눈티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층 클럽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클럽 라운지는 전체적으로 갈색 톤으로 중후한? 매력을 내뿜고 있어요.

 

이 라운지의 하이라이트는, 

짜잔! 바로 이 뷰에요! 

 

시청광장부터 저 멀리 청와대, 인왕산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한껏 푸르른 잔디가 더해져 지금이 제일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는 시기 일 것 같네요. 

 

대낮의 뷰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애프터눈티를 즐겨볼게요. 

애프터눈티 타임에는 빵과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류와 과일, 요거트, 음료가 제공됩니다. 

디저트 종류가 조금 적다- 싶을 수 있지만 이 다가 아니에요. 

 

애프터눈 티 타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셀프 샌드위치를 수 있답니다! 

 

3가지 종류의 햄과 양상추, 오이, 토마토, 양파, 치즈와 머스터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 샌드위치 맛집이에요!

 

플라자 호텔 갈 때면'샌드위치 먹으러 가자' 고 말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샌드위치도 아닌데도 꽤 맛있더라고요. 제 맘대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달달한 디저트만 나오는 것보다 만족스러워요. 

 

빵도 꽤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식빵도 아주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어요.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객실에서 잠시 쉬면 또다시 먹을 시간..! 

해피아워가 시작됩니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 1부: 6시 - 7시 40분

- 2부: 8시 - 9시 30분 

 

'이브닝 오르되브르'라는 이름의 해피아워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고, 저는 1부를 이용했습니다. 

해피아워 타임은 워낙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가 힘들었어요..!

 

음식은 해물 크림 우동, 수육, 틸라피아(생선) 구이, 닭고기 냉채, 버섯 야채 구이, 감자튀김, 연어, 샐러드 류가 있고, 한식으로 메추리알 장조림, 김자반, 무나물, 시금치나물, 창란젓과 쌀밥이 있습니다. 

 

그 외에 애프터눈티 타임에 있던 디저트류와 햄류, 치즈 등도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이날은 메인 구성이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이전에 오리고기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오리가 없고 고기류는 수육뿐이라 육식파인 저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기본적으로 다 맛있어서 술안주로 잘 먹었네요. 의외로 메추리알, 김자반, 무나물이 맛있어서 한식 파티를 했습니다. ㅎㅎ

 

사진을 못 찍었지만 주류는 맥주,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제임슨, 봄베이 사파이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식

1박 3끼의 마지막 조식! 조식도 역시 클럽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아침을 잘 먹지 않아 패스했어요. 예전에 라운지 조식을 먹었었는데 저녁 메뉴와 구성이 거의 비슷하고 오믈렛이 추가되는 정도였습니다. 

 

실내 수영장

더 플라자 호텔에는 실내 수영장도 있는데요,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여 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객실에서 영화를 보느라 가보지 않았지만 투숙하시면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더플라자 호텔 서울, 20만 원대에 5성급 호텔 스위트 룸에 라운지 혜택까지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 면에서 만족스러운 호캉스였어요. 물론 객실 인테리어가 조금 예스럽기는 하지만 시청 뷰를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시청광장, 덕수궁 등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많고 위치도 좋습니다. 라운지 음식도 대체로 맛있어서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호텔 콕! 하며 호캉스 하기에 좋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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