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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대학로/혜화]고즈넉한 한옥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 호호식당

by 리뷰하는 시아 2021. 9. 13.

대학로, 혜화 일대에서 핫플로 소문난 호호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일본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에요. 가성비 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와 음식 맛은 맛족스러웠던 곳입니다.

 

호호식당 대학로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위치: 혜화역 3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 고즈넉한 한옥에서 먹는 일본 가정식 

아기자기한 호호식당의 외관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보다다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가 예뻐 선택한 곳이에요. 그

런데 저만 몰랐지, 이미 이 일대에서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어쨌든, 외관부터 너무 예뻐 기대하며 들어갔습니다. 

 

아늑하고 예쁜 한옥

원래 웨이팅이 심한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평일 점심시간이 끝날 즈음 방문했더니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앞에 한 팀이 대기 중이라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대기 중에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셔서 미리 주문하면 입장 후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셔요.

 

기다림을 즐겁게 해준 풍경

미리 주문을 하고

한옥 마루에 앉아 예쁜 경치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어요. 

호호식당 메뉴

경치에 눈이 팔려 메뉴를 담지 못한 터라, 메뉴판은 공식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 돈가츠 정식 13,000원

- 생선가츠정식 13,000원

요렇게 주문했어요. 

 

메뉴는 일본 가정식으로 꽤 다양한 요리가 있었는데

이날 '남산으로 돈까스 먹으러 갈까?' 하다가 호호식당에 방문한 터라, 여기서도 결국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ㅎㅎ

 

드디어 입장한 실내!

한옥의 느낌을 살린 아늑한 분위기가 예뻤어요.

 

운이 좋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먼저 따끈한 장국을 내어주셨어요. 

장국을 호로록 마시며 창밖 풍경을 보고 있으니 

금세 주문해둔 음식이 나왔습니다. 

 

돈가츠 정식 13,000원

먼저 나온 돈가츠 정식이에요. 

잘 튀겨진 돈까스와 샐러드, 밥이 함께 나오는데 

첫눈에는 크기가 좀 작다.. 싶었어요. 

 

돈까스 소스와 생와사비,

오이, 무, 매실로 구성된 일본식 장아찌인 츠케모노도 함께 나옵니다. 

 

생선가츠 정식 13,000원

다음으로 등장한 생선가츠 정식이에요. 

귀여운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모양만큼 크기도 귀여웠어요.ㅎㅎ 

 

알록달록 예쁜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일본 가정식이라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하네요. 

 

와사비를 올려 먹으면 맛있는 돈까스 

먼저 돈까스부터 한입! 먹기 전부터 단면으로 보이는 고기 질이 꽤 좋아 보였는데 

역시나, 맛있었답니다!

 

고기가 퍽퍽함 없이 부드러웠고

튀김도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 돈까스였어요. 

 

먼저 돈까스 소스를 콕 찍고나서 와사비를 올려 먹으니 느끼함 없이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최근 비주얼만 좋고 먹어보면 퍽퍽한 돈까스에 많이 당해왔던 터라, 이날의 돈까스가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다만... 보기에도 그랬지만 역시나 가격 대비 양이 적은 감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생선까스! 

따로 나오는 샐러드 소스 먼저 스윽 부어주고요, 

 

돈까스를 맛있게 먹어서 생선까스도 기대했는데,

생선까스는 쏘쏘...

 

생선 자체가 밑간이 안돼서 싱거운 느낌이 들었고, 살도 윤기가 흐르는 촉촉한 살이 아닌.. 좀 퍼석했어요.

 

젓가락으로 한 점씩 집을 때마다 부서져버려서 깔끔하게 먹기가 힘들었네요. 

 

맛으로는 돈까스가 승! 

재방문한다면 생선가츠 정식은 주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대학로 호호식당, 익선동, 성수 등 핫플레이스에 속속 생겨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입니다. 제가 다녀온 대학로 점은 아기자기한 한옥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분위기가 특히 좋았어요.하지만 음식은 모두 양이 적었어요. 여성 2인의 경우라도 사이드 메뉴를 시켜야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음식 맛이 나쁘지 않고 분위기가 워낙 좋아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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