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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춘천 2박 3일 여행 코스 2일차/ 3일차 (레일바이크/카트/닭갈비 맛집)

by 리뷰하는 시아 2021. 10. 1.

춘천 2박 3일 여행의 2일 차 , 이날은 액티비티 위주의 일정으로 진행했어요. 레일바이크, 카트를 타며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물론 맛집과 예쁜 카페를 다녀오는 것도 빼놓지 않았고요!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춘천에서의 3일 차 코스까지 함께 소개드려요 

 

1일 차 여행 코스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춘천 2박 3일 여행 코스 1일차(맛집, 가볼만한 곳,숙소 추천!)

가을이 되고 날씨도 시원해져 춘천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간 춘천인데 아름다운 곳도 맛있는 곳도 많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제가 다녀온 2박 3일 여행의 1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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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춘천 여행 2일차 코스

강릉집 - 김유정역/레일바이크 - 강촌 테마파크 - 신북 커피 - 토담 숯불닭갈비 - 육림 고개

 

강릉집
허영만의 백반 기행 맛집

춘천 백반 맛집으로 유명한 '강릉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춘천 현지 로컬분들 사이에 백반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유튜브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된 맛집입니다. 오전 6시 20분부터 오픈이라 춘천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인데요,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니 영업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해요.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이 마침 공휴일이라 영업을 하시지 않았어요. ㅠㅠ 기대했던 맛집인데 못 가게 돼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다니다.. 

근처 분식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분식은 우릴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춘천시장 근처 분식집에서 라면, 김밥, 떡볶이로 아침을 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김유정역
김유정역 폐역, 레일바이크

식사 후  레일바이크를 타러 김유정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김유정 문학관, 김유정역 폐역 등이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레일바이크를 타기 전까지 재밌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레일바이크 타는 곳 앞에도 분수, 카페 등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매시 정각부터 30분 단위로 운행되고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예요. 물론 이 시간 동안 내내 타는 건 아니고 30-40분 정도 달린 후 중간 휴식처에 내려 대기하다가 '낭만열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갑니다. 강촌역에서는 무료 셔틀을 타고 다시 김유정역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시간까지 모두 합해서 1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어요.

 

달리는 길에 보이는 풍경

큰 기대 없이 탔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른 구간도 있고 비눗방울 터널, 음악이 나오는 터널 등 코스가 다양하게 짜여있어서 신나게 탔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경치!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레일바이크 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타길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강촌 테마랜드

레일바이크를 타고 중간 쉼터에 도착하면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강촌역까지 이동합니다. 강촌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에 돌아갈 수 있지만 저희는 카트를 타러 강촌 테마랜드로 향했어요. 강촌 테마랜드는 낭만열차를 타고 내리자마자 바로 보여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각각 하나씩 탈까 고민하다 2인용을 타기로 했어요.  2인용을 타도 각자의 핸들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드디어 탑승! 생각보다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타보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가격은 2인 카트 기준 3만 원이고  10분 정도 탄 듯한데 사람이 없으면 시간을 많이 주셔요. 신나게 타고 정신없이 내리다 보니 탑승한 사진을 못 찍어 아쉽네요. 

 

강촌 테마랜드에는 카트 외에도 ATV 바이크, 서바이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요.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리면 바로 테마랜드 앞이라 묶어서 다녀오기 좋은 체험 코스였습니다. 춘천 여행 가시는 분들 중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신북 커피
시골 할머니 댁에 온듯한 한옥 카페

춘천에서 액티비티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간 신북 커피는 춘천에서 가장 좋았던 카페예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입구부터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온 듯, 레트로 감성이 한가득 느껴지는 곳입니다.

 

곳곳에 레트로 감성의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고, 마당 공간도 넓어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춘천에서 핫한 카페로 유명한데 은근히 자리가 많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건물 외부에 데스크, 잔디 공간에도 테이블이 많았어요. 

 

신북 커피는 분위기도 좋았지만 커피도 수준급으로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쳐인 '흑임자 라떼'가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달콤함, 고소함, 씁쓸함과 커피 향의 조화가 훌륭해서 곡물류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게 마셨어요. 시골 감성의 한옥카페 신북 커피, 분위기, 맛, 인테리어 모든 게 마음에 드는 카페였어요. 

 

신북 커피의 예쁜 모습은 아래 글에 자세히 담아두었습니다.▼

 

[춘천카페]시골집에 놀러온 듯 한 분위기의 한옥카페 '신북커피'

춘천에 유독 경치 좋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은데요, 한옥을 개조한 레트로 풍의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북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에 놀러 온 듯 한 분위기가 정겨우면서, 커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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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한창 여유를 즐기다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토담 숯불갈비 
야외에서 구워 먹는 숯불 닭갈비

춘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닭갈비죠, 그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토담 숯불 닭갈비'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마침 신북 커피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라 동선이 딱 맞아 다녀왔어요. 유명한 만큼 야외 자리를 얻기 위해 30분 정도 대기 후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만큼 역시 맛있었어요.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간장 닭갈비로은은한 단맛과 숯불향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기 식감은 탱글, 촉촉한 게 더 할 말 없이 좋았고요. 야외 자리에 조명, 조경을 신경 써서 해두셔서 분위기도 정말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웨이팅 방법,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춘천 맛집]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구워먹는 닭갈비, 토담 숯불닭갈비

춘천 하면 닭갈비가 떠오르는 만큼 춘천에 방문하면 꼭 한 끼는 닭갈비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춘천 여행에서는 숯불 닭갈비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토담 숯불 닭갈비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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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 고개
트렌디한 맛집, 상점가

육림 고개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맛집, 소품샵 등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업장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개성 있는 곳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지난 춘천 여행 때 육림 고개에서 오래 시간을 보낸 터라 이번에는 저녁식사 후 짧게 다녀왔어요. 마침  연휴 기간이라 문 연 곳이 많지 않아 한가한 분위기였어요. 

 

춘천에서의 마지막 밤, '육림 포차'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분위기도 신나고 안주도 간단한 것부터 식사가 될만한 것 까지 다양해서 괜찮은 곳입니다. 

 

2박 3일 춘천 여행 2일차/3일차 코스

동해막국수 - 레미니센스 온의

 

동해막국수 퇴계본점
간장 막국수가 맛있는 곳

춘천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막국수로 정했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막국수로 하게 되었네요. 이날 공휴일이라 선택지가 많지 않기도 했지만, 어찌 됐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춘천 막국수 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간장 막국수'를 주문했는데 지금도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달하고 짭짤한 간장 소스에 잘게 다진 양파, 참깨 가루, 들기름이 들어가 한입 먹자마자 들기름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장칼국수, 메밀만두도 함께 주문해 든든한 한 끼를 먹었어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춘천맛집] 들기름 향 가득한 간장 막국수가 맛있는 '동해 막국수'

춘천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남춘천역 근처에 위치한 동해막국수 퇴계점을 다녀왔습니다. 막국수와 옹심이, 보리밥 등 메뉴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맛보기 좋았어요. 위생적인 상차림도 기억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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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니센스 온의
순백의 인스타 감성 카페

춘천 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찾은 카페입니다. 레미니센스는 소양점과 온의점 두 곳이 있고,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온의점에 방문했어요. 들어가자마자 새하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화이트와 우드톤의 조합에 곳곳에 배치된 예쁘고 감성 넘치는 소품들이 센스 있었습니다. 딱, 인스타 감성의 카페였어요. 

새하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예뻤던 레미니센스. 아기자기한 소품도 여유로운 테이블 간격도 좋았던 카페입니다. 여백 많고 너른 공간에서 느껴지는 나른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커피와 디저트도 역시 훌륭했는데요,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커피, 디저트 다 맛있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춘천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박 3일 춘천 여행, 비는 시간 없이 꽉꽉 채워 신나게 보내고 왔어요. 춘천에는 맛집, 분위기 좋은 야외 카페도 많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서 머무는 내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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