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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3년만에 복원된 경복궁 향원정의 가을

by 리뷰하는 시아 2021. 11. 9.

경복궁 향원정이 3년 만에 복원공사를 마치고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단풍이 한창 절경일 때라 단풍놀이 겸 향원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며 여유롭게 서울 나들이를 하고 왔네요. 

 

3년만에 공개된 경복궁 향원정의 절경

서울단풍 명소, 경복궁의 가을

  • 경복궁 관람료: 성인 기준 3,000원
  • 관람시간: 09시~17:시(16시 입장 마감)
  • 매주 화요일 휴무

길게 늘어선 입장 행렬

경복궁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 중 한 곳인데요. 지난 주말, 날씨도 따뜻했고 단풍도 한창인 주말이어서인지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인파를 봤지만 불편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서서히 일상을 되찾게 되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컸습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경회루

오늘의 목적지는 3년만에 공개된 향원정이었지만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경회루 앞에서는 잠시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경회루 옆에서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버드나무. 언제 바도 운치 있는 풍경이에요.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역시 붐볐습니다. 

 

폐장시간이 다되어 입장한터라 경회루를 보고 바로 향원정으로 향했어요.

 

 

3년 만에 돌아온 향원정의 단풍

단풍이 절정인 향원경의 풍경

향원정
보물 제 1761호

향원정은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그 앞에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인공섬을 만든 후 그 위에 지은 정자입니다. 이 정자인 향원정으로 가는 길에는 '취향교'라는 구름다리를 놓았습니다. 

 

3년 만에 공개된 향원정의 모습입니다.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죠. 사계절 내내 아름답겠지만 울긋불긋 단풍이 절경인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듯하네요. 

 

뒤쪽으로 민속박물관과 남산타워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서울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향원정으로 향하는 구름다리인 '취향교'의 색이 하얀색인 게 다소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요, 향원정이 지어지던 당시가 서양 문물이 급격하게 들어오던 시기였기에 실제로 서양식을 차용해 흰색 다리를 놓았다고 합니다. 

 

울긋불긋 단풍에 쌓인 향원정은 어느 각도로 보아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향원정이 있는 연못을 한 바퀴 둥글게 돌아 민속 박물관 쪽으로 내려오니 

황금빛으로 물든 커다란 은행나무도 만날 수 있었어요. 

 

3년의 복원 과정 끝에 공개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뜻밖의 단풍놀이까지 즐기고 왔습니다. 경복궁을 산책하며 한 바퀴 둘러보고 단풍놀이까지 가능한 명소로 서울단풍 명소이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힐링한 주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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