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 발리 감성 가성비 호텔

지난 주말 부산여행에서 묵었던 해운대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를 소개합니다. 하루 전날 급하게 잡다 보니 우연히 찾게 된 숙소인데 신상 호텔로 굉장히 깨끗했고, 휴양지 느낌의 인테리어로 뜻밖에 해운대에서 발리를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10만 원대에 다양한 부대시설, 무료 맥주까지 주는 가성비 호텔로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 

 

위치, 룸 컨디션, 가격, 부대시설, 장단점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 위치 

하운드 호텔 해운대는 하운대 시그니처 호텔과 하운드 가든&테라스 호텔이 함께 붙어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시그니쳐 호텔이고 왼쪽에 가든&테리스 호텔 입구가 별도로 있습니다. 

 

호텔 1층에 양쪽으로 통하는 연결 통로도 있습니다.

 

호텔 로비입니다. 크지 않지만 따뜻하면서도 휴양지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로비에서 와인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와인 1병이 2만 원, 안주 포함 세트가 2만 5천 원으로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이었어요. 

 

1층 로비 한켠에는 공용 주방과 같은 공간이 있어서 전자레인지, 정수기, 네스프레소 머신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투숙객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가 1회 무료입니다.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라는 이름답게 1층 로비에도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테라스도 역시 라탄 소재의 가구를 사용해서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쇼파자리 외에 좌석이 꽤 많았는데 이곳에서 배달음식 등을 자유롭게 취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운드 호텔 해운대 슈페리어 더블 룸

• 룸타입: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 슈페리어 더블
• 가격: 토-일 기준 184,000원에 이용

하운드 호텔 해운대 슈페리어 더블 룸입니다. 방의 색감과 조명이 포근하면서도 곳곳에 쓰인 라탄 소재 덕분에 휴양지 느낌 가득한 룸입니다. 

 

화장실 세면대가 밖으로 나와있는 구조인데요, 객실 문쪽 복도부터 세면대가 있는 공간의 바닥은 타일이고, 침실 쪽은 나무 바닥이라 공간이 분리된 느낌이 듭니다. 

 

바닥이 카페트가 아닌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의 로망이었던 라탄 침대가 있는 포근한 침실입니다. 벽면에 나무 그림이 있고 라탄 가구가 가득해서 잠시나마 발리가 떠올랐어요. 

 

침구도 폭신하고 편안했습니다. 

 

 

침대 양쪽 우드 조명도 예뻤고요. 

 

휴양지 분위기가 들면서도 정갈한 침실

벽면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짐을 올려두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는 등 활용하기 편리했어요. 

 

침대 앞으로는 테이블과 라탄 의자가 있는데 생각보다 편해서 벽면에 걸린 tv를 시청하기에 좋았습니다.

 

객실 커튼 뒤로 작은 테라스가 있었는데요, 주변에 오래된 모텔들이 많아 뷰가 좋지 않아서 거의 닫아놓고 지냈습니다. 

 

저 멀리 빼꼼히 바다가 보이기는 하네요.

 

제가 묵은 하운드 호텔 해운대의 슈페리어 더블룸에는 옷장은 따로 없었어요. 행거가 있는 대신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 활용을 참 잘한 것 같아요. 

 

세면대 쪽에는 양면 거울이 큼직하게 있고, 

비누 대신 핸드솝이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세면대에 칫솔 치약, 셰이빙 키트 등 어메니티도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고요. 

 

신상 호텔이어서인지 화장실도 사용감 없이 깔끔했어요.

 

변기, 샤워부스와 큼직한 욕조도 있습니다. 예약할 때 사진으로 본 것보다 욕조가 굉장히 컸는데요, 2인이 들어가도 충분한 사이즈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객실 크기, 구조가 더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 부대시설

하운드 호텔 해운대는 시그니쳐, 가든&테라스에서 각각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루프탑 수영장부터 무료 라운지까지 다양하게 운영 중인데요,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루프앤드 카페 @시그니쳐 1F
샌드위치 맛집, 투숙객 30% 할인 제공

먼저 시그니처 1층에 위치한 카페 '루프앤드'는 크로와상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투숙객 대상 30% 할인도 진행하고 있어 가볼 만한 것 같네요. 

 

루프탑 라운지 @가든 앤 테라스 14F
빈땅 맥주 1병 무료

다음으로 가든&테라스 14층에 위치한 루프탑 라운지입니다.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투숙객 1인당 빈땅 맥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라운지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탁 트인 해운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자리와 발리 감성이 라탄 가구로 장식된 실내 자리가 있습니다.

 

자리도 굉장히 많고 해운대 주변의 높은 건물들과 바다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외부 음식이나 배달음식도 취식이 가능해 이곳을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맥주 또는 음료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마시면 됩니다. 이밖에 티, 커피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게 즐기면 돼요. 

 

10만 원대의 가격에 이런 루프탑 공간에서 맥주까지 제공한다니,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루프탑 수영장 @시그니쳐 14F

시그니쳐 14층에 위치한 루프탑 수영장으로 가봤습니다. 10월까지만 운영되어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어요. 

 

수영장이 크지는 않지만 휴양지 느낌으로 꾸며놔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한층 올라가면 이렇게 썬베드도 가득합니다. 

해운대 LCT부터 웨스틴 조선까지 보이는 뷰에요. 

 

 

루프탑바 ICI @시그니쳐 14F

수영장 바로 옆으로 루프탑바 ICI가 있는데 저녁 6시 오픈이라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루프탑 수영장 운영은 끝났지만 물이 채워져 있어서 저녁이 되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네요. 

 

해운대 가든&테라스 호텔 총평

 

#장점

1. 휴양지 분위기의 객실 인테리어 

2. 다양한 부대시설 (무료 맥주★★★)

3. 큼직한 욕조

 

#단점

1. 객실 뷰

2. 애매한 위치 

 

해운대 하운드 호텔 가든&테라스, 휴양지 분위기의 객실 인테리어와 다양한 부대시설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10만 원대에 무료 맥주, 루프탑 수영장까지 가성비 넘치는 곳이죠. 다만 해운대 오션뷰를 기대하신다면 뷰는 썩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해운대역이나 해변, 유명 맛집들이 대부분 도보 10분 안에 있지만 해운대 특성상 해변가나 해운대 중심 거리에 위치한 호텔이 많다 보니 그런 호텔에 비하면 위치가 약간 애매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와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