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에 위치한 '올레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동남아 같기도, 유럽 시골마을 같기도 한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의 리조트예요. 규모가 커서 리조트 내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묵은 객실은 큼직한 욕조에서 창밖으로 제주 하늘을 볼 수 있어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 올레 리조트
- 위치: 제주시 애월읍 부룡수길 33
- 객실: A동 디럭스 트윈룸
- 가격: 평일 기준 164,000원에 이용
2명이 사용할 예정이라 원래 '더블 룸'으로 예약했었지만 트윈룸이 훨씬 크고, 욕조가 역대급으로 좋아서 트윈룸으로 변경했어요. 욕조는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올레 리조트 입구예요. 조용한 애월 해안마을에 위치해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숙소입니다.
체크인을 위해 프론트로 향하는 길이 마치 유럽에 작은 시골마을에 온 듯..!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풍경이 이어졌어요.
건물 하나하나가 유럽스럽기도 하고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도 합니다.
입구에서 프런트 데스크가 있는 건물까지 꽤 거리가 있었는데 가는 길이 예뻐서 걸을수록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가는 길에 경사진 곳과 골목도 있어서 마치 유럽에 작은 시골 마을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 꽃들이 피어있었어요. 앙상한 나뭇가지가 익숙한 서울에 있다가 푸르른 제주의 정원을 보니 정말 외국에 온 것 같더라고요.
리조트 중간쯤에는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야외 수영장도 있었어요. 수영장에서 보이는 애월 바다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찍었어요. 노을이 아름답죠?
드디어 프론트 오피스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스러운 돌하르방이 반겨주네요.
내부는 아담했어요. 직원분이 두 분 계셨는데 웬만한 5성급 호텔보다 훠어얼씬 더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직원분은 처음 만나봅니다..!
조식도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저희는 아침 메뉴를 이미 정해놨기에 다음에 먹기로 했어요.
체크인을 마치고 룸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묵을 객실은 사진에 보이는 A동에 있어요.
객실이 있는 건물 내부도 참 이국적이죠? 제가 묵었던 705호로 들어가 봅니다.
디럭스 트윈룸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부엌이 보여요. 그릇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조리도구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취사하기 좋을 것 같네요. 냉장고도 큼직해서 좋았습니다.
객실은 굉장히 넓었어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로 거실에 쇼파, 테이블, 전자레인지, 옷걸이가 있습니다. 옷걸이에 가운은 준비되어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거실 테이블 크기가 아주 넉넉해서 이것저것 올려놓기도 하고, 밤에 맥주에 야식 먹을 때도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침실에는 커다란 더블침대가 두 개 놓여있었어요. 침구도 폭신해서 잘 잤습니다.
거실 쇼파도 아주 널찍하죠.
제가 묵은 디럭스 트윈룸에는 테라스가 있었는데요,
테라스에서 보는 뷰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리조트 건물 지붕과 저 멀리 애월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이국적이었어요. 이탈리아 남부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욕실로 들어가 볼게요.
휴양지 분위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의 욕실이에요. 큼직한 세면대에 거울이 2개라 편리하게 사용했고요.
세면대 옆으로 샤워부스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방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 욕조입니다..! 사실, 이 욕조 때문에 이 객실을 선택한 거였어요.
크기가 정말 커서 성인 3명 정도는 거뜬히 들어갈 사이즈인데, 크기도 크기이지만 창문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저는 아침에 이용했지만 노을 지는 시간에 반신욕 하며 붉게 물든 제주 하늘을 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세면대 한쪽에 어메니티도 준비돼 있고요, 다만 샴푸, 바디워시는 대용량으로 제공되며 린스는 없었어요. 변기는 따로 분리된 공간에 있습니다.
객실 구경을 마치고 리조트도 한 바퀴 돌아볼 겸, 산책을 나갔습니다.
조금씩 해가지는 올레 리조트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리조트 내부가 꽤 커서 산책하기도 좋았고요,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친구도 만났답니다.
그리고 리조트 정문을 나와 길을 건너면 '남도리 쉼터'라는 곳이 나오는데 제주의 일몰 명소이자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애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니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제주 올레 리조트,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리조트였어요. 리조트 내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제주에서 또 다른 곳으로 여행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객실 사이즈가 넉넉하고 객실에서 애월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넉넉한 사이즈의 욕조 덕분에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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