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티호텔 마포에서 1박 2일 호캉스를 즐기고 왔습니다. 시티뷰가 보이는 욕조가 있는 호텔을 찾다 방문했는데 부대시설, 위치가 좋아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곳이에요. 내부에 마트, 식당, 카페 등 다양해 겨울 호캉스로도 제격이고, 주말 기준 조식 포함 가격이 1박 10만 원대인 가성비 호텔입니다.
롯데 시티 호텔 마포 기본 정보
- 위치: 공덕역 2번 출구로 연결
- 룸타입: 슈페리어 더블룸
- 패키지: 미니바, 조식 포함 패키지
- 가격: 토-일 기준 176,000원에 이용
- 특징: 시티뷰를 볼 수 있는 욕조가 있는 룸
롯데시티호텔 마포는 지하철 공덕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굉장히 편리합니다. 게다가 여의도나 홍대, 용산 등도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공덕역 부근에도 맛집이 많고요.
건물 8층까지는 호텔이고 위로는 롯데캐슬 아파트다 보니 내부에 주민들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많았어요.
지하 1, 2층 아케이드에 마트부터 카페, 식당이 다양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겨울 호캉스로 제격이었답니다. 기타 시설은 뒤에서 보여드릴게요.
공덕역 2번 출구로 나와 지하 아케이드를 통하면 바로 호텔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1층에서 내려 체온 측정을 진행한 후 객실용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했어요.
1층에 내리니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체온 측정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로비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로비로 올라오니 제일 먼저 세븐일레븐과 조식을 먹는 장소인 레스토랑 나루가 보였어요.
세븐일레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규모는 작지만 은근히 물건이 다양해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객실은 4층으로 배정받았는데 도심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라 낮을수록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다 싶기도 하더라고요.
슈페리어 더블 룸
슈페리어 더블룸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객실 자체는 크지 않지만 구조가 꽤 괜찮고 아늑한 분위기예요.
현관 쪽을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유리 파티션으로 침실과 현관을 분리해 두어 침대를 이용할 때 훨씬 안정감이 들고 좋았습니다.
객실로 들어서면 왼쪽에 옷장과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이 꽤 넓어서 노트북 이용하기도 좋고, 바로 앞에 큼직한 거울이 붙어 있어서 화장대로 쓰기도 편리했어요.
커피와 녹차가 각각 두 개씩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에는 생수 두병, 맥주 2캔, 사이다, 주스, 믹스 너츠가 제공됩니다.
미니바 무료 패키지라 모두 이용할 수 있었어요.
침실은 브라운 톤으로 아늑한 분위기예요.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데 다행히 클래식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딱 롯데다운 브라운 톤의 침실입니다. 침구도 정말 편안해서 오랜만에 푹 잤어요.
개인적으로는 소공동 롯데 메인타워의 오래된 클럽 룸보다 롯데 시티호텔 마포 인테리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공동은 갈 때마다 낡고 헤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커튼을 열어봤어요. 공덕역 앞 사거리가 훤히 보이는 탁 트인 시티뷰였어요. 주변에 큰 건물들이 많아 야경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창문 앞에 테이블과 소파가 있어서 저녁에 야경 보며 맥주 한잔 하기도 좋았어요.
저층 객실이라 호텔 앞에 심어진 소나무가 보여서
화려한 시티뷰에 푸르름이 추가된 뷰가 되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TV는 침대 앞 벽면에 걸려 있고요.
이제 제가 슈페리어 더블 룸을 선택한 이유인 욕실로 가볼게요.
입구에 위치한 세면대입니다. 투명 세면대는 처음이라 재미있었어요.
세면대에 핸드워시, 바디로션은 '다비네스'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도 동일한 제품이에요.
칫솔 치약 등 다른 비품들은 벽면 선반에 구비돼 있습니다.
안쪽으로 변기가 있고 샤워부스 안에 샤워기, 그리고 욕조가 있습니다.
사실 이 욕조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한 거였어요. 따끈한 반신욕은 하고 싶은데 욕실에서 하기는 싫고 밖을 보며 하고 싶었거든요.
서울에서 시티뷰가 보이는 욕조가 있는 호텔은 시그니엘과 쉐라톤 신도림 정도인데 시그니엘은 비싸고.. 쉐라톤 신도림은 사라져서... 검색 끝에 롯데시티호텔 마포에 오게 되었어요.
참고로 스탠다드, 슈페리어, 디럭스 룸 중 슈페리어룸만 유일하게 욕조에서 뷰를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욕조에서 침실과 동일한 탁 트인 시티뷰를 볼 수 있거든요. 블라인드를 적당히 내리고 이용하면 바깥을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욕조 크기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10만 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컨디션과 뷰도 만족스러웠어요.
부대시설
객실에서 잠시 쉬다가 부대시설을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4층에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이 있어 가보기로 했어요.
수영장으로 가는 길, 층 중간쯤에 이렇게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도 마련돼 있었어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이용 중인 분들이 많지 않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 보였어요. 저는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통유리로 주변 뷰를 감상하며 수영할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요.
4층에 피트니스센터도 있지만 가보지 않아서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간식거리를 사러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내려갔어요.
와, 작은 마트이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먹거리도 정말 많고 없는 게 없더라고요.
여기서 초밥 12 pcs 짜리 8200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마트 초밥 치고 굉장히 실하고 맛있었어요. 주류도 정말 다양해서 와인 한 병 사서 올라왔습니다.
마트 외에도 지하 1, 2층 아케이드에 카페도 여러 개 있고 샤브샤브, 중식당, 카레, 돈까스집 등 식당도 다양했어요. 요즘같이 추울 때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내부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겨울 호캉스로 딱인 호텔입니다.
하지만 맛집 많은 공덕이기에 저녁은 밖에서 먹고 들어왔어요. 밤이 되니 조명이 켜져 예뻤답니다.
객실로 돌아와 야경을 보며 마트에서 산 초밥에 맥주 한잔 하고, 와인 한잔과 함께 그렇게 하고 싶었던 반신욕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시티호텔 마포에서의 1박 2일,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전해드리자면,
#장점
1. 시티뷰가 보이는 욕조
2. 편의시설 다양한 지하 아케이트
3. 맛집 많고 갈곳 많은 위치
#단점
1. 귀여운 욕조 사이즈
이 정도인데요, 사실 10만 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단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늑한 룸 컨디션과 편의시설, 위치가 워낙 뛰어나 비슷한 급의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어요.
▼ 조식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롯데 시티호텔 마포, 서울에서 욕조 있는 호텔 중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입니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마트, 맛집 등 내부 편의시설이 다양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호텔이에요. 게다가 주변에 맛집도 워낙 많고 여의도, 홍대, 용산 등도 대부분 10분대로 도착해 서울 여행하기도 좋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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