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대구 여행코스: 2일차 + 동성로 숙소 후기

1박 2일로 다녀온 대구 여행 2일 차 코스입니다. 2일 차에 다녀온 맛집, 가볼 만한 곳과 함께 이번 대구 여행 숙소였던 동성로 2월 호텔 후기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2일 전에 급하게 잡은 숙소인데 위치, 시설, 조식까지 꽤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어요.  

 

대구 여행 1일차 여행 코스는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1박2일 대구여행, 대구 가볼맛한곳, 맛집, 여행코스 총정리_1일차

 

1박 2일 대구 여행 코스, 2일 차

• 가온밀면-김광석거리-대도양조장

 

한옥에서 먹는 밀면과 석쇠불고기,
가온밀면

대구 여행 2일 차, 첫 식사는 김광석 거리 맛집 '가온 밀면'에서 먹었습니다. 1979년에 지어진 한옥을 개조한 곳이라 실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밀면 맛도 역시 좋았는데요, 진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 중 제 선택은 비빔밀면! 매콤 달콤 감칠맛 폭발하는 비빔밀면에 숯향 가득, 달달한 석쇠불고기를 곁들여 드셔 보세요! 대구에서의 마지막 끼니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김광석 거리 맛집으로 인정! 이에요. 

 

김광석 거리 맛집, 가온밀면 메뉴, 후기▼

대구 김광석거리 맛집, 가온밀면: 비빔밀면, 석쇠불고기

 

김광석거리 

식사를 하고 대구 여행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김광석 거리를 걸었습니다. 긴 골목을 따라 김광석님의 모습과 노래가사가 담긴 벽화가 줄지어 있는 거리에요. 교복을 대여해주는 곳이나 사격게임, 달고나 뽑기 등 소소한 놀거리도 있고 삼점들도 모여 있어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외국 감성을 내는 카페들도 많아 가볍게 둘러보고 예쁜 카페에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대구 가볼만한 곳, 김광석거리 후기▼

대구 가볼만한 곳, 김광석거리

 

 

 

외국 감성 수제 맥주펍
대도 양조장

대구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대도 양조장이 마침 김광석 거리에 있어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수제 맥주펍인데 국제 대회에서 '아시아 최고 브루 펍'으로 선정될 만큼 인정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2층짜리 빨간 벽돌 건물과 야외 테라스 사진을 보고 반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역시나 외국 야외 펍에 온듯한 분위기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맥주 중에 '반월'이라는 수제 맥주가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피자, 파스타 등 음식도 있어 식사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외국 분위기 수제 맥주펍 '대도 양조장'(feat. 낮술)▼

대구 김광석거리 외국 분위기 수제맥주펍 '대도 양조장'(feat.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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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행 숙소, 2월 호텔 동성로점

• 객실 타입: 디럭스룸
• 가격: 토-일 기준 164,000원
• 든든한 조식 무료!

갑자기 떠나게 된 대구라 여행 2일 전에 부랴부랴 숙소를 알아봤는데, 1순위에 있던 숙소들은 모두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래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2월호텔 동성로점에서 묵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성로에 위치해 여행하기 좋고, 바로 근처에 맛집, 술집이 가득했어요. 1층에 편의점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객실 사이즈도 넉넉했어요. 게다가 조식이 무료였는데 구성도 좋고 꽤 맛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라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2월 호텔 동성로점의 디럭스 룸입니다. 

 

사실 사진을 보고 너무 모텔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문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자재들도 고급스럽고 소품들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어요. 

 

개인적으로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지만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방 사이즈도 넉넉하고 스타일러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밤늦게 도착해 짐을 풀어버려서 사진이 좀 어수선 한 점 이해 부탁드려요. 

 

욕실은 씻는 공간과 변기가 분리되어있는 형태였는데 굉장히 커다란 욕조가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상으로 보이는 것보다 욕조가 깊어서 물 채우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반신욕 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조식! 

2월 호텔은 투숙객 전체에게 조식을 무료 제공하고 있는데요, 빵이랑 시리얼 정도겠지 하고 내려갔다가 다양한 구성에 깜짝 놀랐어요.ㅎㅎ

 

카레, 돈가스, 생선까스, 꾸덕한 크림스프, 샐러드, 밥, 국, 김치, 장아찌, 깻잎절임, 계란 프라이, 바나나, 빵류, 게다가 라면까지 직접 끓여먹을 수 있었어요!

 

돈까스, 계란후라이, 라면이면 끝난 거 아닌가요?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구성이죠! ㅎㅎ

나가서 맛있는 거 먹어야 하니 간단히 먹겠다는 저의 노력이 담긴 첫 접시입니다. 

 

그런데 돈까스랑 생선까스가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바로 튀겨져 나운 뜨거운 돈까스라 저렇게 먹고 몇 번을 더 가져다 먹었네요. 그리고 크림스프, 세상에서 제일 꾸덕합니다... 취향 저격이었어요. 

 

종류가 많지 않지만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딱 좋은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라면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대구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대구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음식!인데요, 대구에서 먹은 모든 음식들이 하나하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더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1박 2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가서 팔공산도 오르고 수성못도 걷고 싶네요. 태어나서 처음 가본 대구,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