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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밀레니엄 힐튼 오크룸 해피아워: 지금 꼭 가야할 가성비 호텔 뷔페

by 리뷰하는 시아 2022. 1. 5.

지난 연말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 위치한 오크룸에서 해피아워 디너를 먹고 왔어요. 5만 원대에 와인, 맥주 등 주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호텔 뷔페입니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데이트나 모임 장소로 훌륭한 곳이에요. 다만 올해 안에 힐튼 호텔이 사라진다고 하니, 그전에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밀레니엄 힐튼 오크룸 해피아워

  • 위치: 밀레니엄 힐튼 서울 지하 1층
  • 운영시간: 평일 17:30 - 20:00 / 주말의 경우 주류 미포함
  • 가격: 54,000원
  • 올해 철거 예정, 지금 당장 가야하는 가성비 뷔페

오크룸-입구

연말에 방문한 터라 여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밀레니엄 힐튼입니다. 아래쪽에 오늘의 목적지 오크룸이 보이네요. 

크리스마스-트리

연말 시즌의 밀레니엄 힐튼은 특유의 따뜻하고 중후한 분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과 자선기차를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올해 철거 예정이라니...

 

회전목마-장식자선기차

아쉽지만 마지막이 될 연말 밀튼을 즐기고 왔습니다. 마지막 이어서인지 크리스마스 장식이 유난히 따뜻하고 예쁘게 보였어요 ㅠㅠ 

 

오크룸-운영시간

오크룸 해피아워는 평일 오후 5시 반부터 8시까지만 진행돼요. 토요일에도 진행되지만 주류 무제한은 제외됩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으로 다녀왔어요. 

 

오크룸-내부

5시 30분이 되어 입장하고 자리 안내를 받았어요. 이런 중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 참 좋아요. 역시 연말 분위기 내기에는 호텔이 딱이죠.

 

모임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은 분위기입니다. 외국 분들도 많았어요. 

 

오크룸-바와-음식코너

왼쪽에 위치한 바에서 와인, 생맥주를 가져올 수 있고, 음식은 오른쪽에 준비돼 있습니다. 

 

무제한 와인, 맥주

주류부터 보여드릴게요. 

레드와인화이트와인과-스파클링

3가지 종류의 레드와인과 로제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스파클링을 주로 마셨습니다. 

 

생맥주맥주-메뉴

맥주는 생맥주 3종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젠틀맨 라거, 조커 페일 에일, 몽크 IPA가 있습니다. 그외에 맥주는 주문 가능합니다. 맥주는 직원분께 요청드리면 따라 주셔요.

 

안주로 제격인 음식

본격적으로 음식을 보여드릴게요.

스테이크를-자르는-셰프

육류는 두가지로 삶은 족발과 마늘을 곁들여 구운 양다리가 제공됩니다. 직원분이 직접 큼직하게 잘라주셔요. 

육류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족발도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양다리는 어느 호텔 뷔페에서 먹었던 것보다 질 좋고 맛있더라고요. 민트 소스도 준비돼 있어 좋았습니다. 

 

타파스와-샐러드

육류 옆으로는 타파스 3종과 그린 샐러드, 고트 치즈에 자몽이 들어간 샐러드, 감자 샐러드가 있었어요.

 

타파스-3종

타파스는 하몽이 올라간 것과 연어가 올라간 것, 크림치즈까지 3종이었는데 세 가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빵은 빼고 위에 올려진 재료들만 먹기도 했네요.ㅎㅎ

 

2가지-스튜

홍합 토마토 스튜와 소고기스튜입니다. 홍합 토마토 스튜의 소스는 괜찮았고, 소고기 스튜는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지만 무난한 맛이었어요. 마늘이 듬뿍 들어간 점은 좋았어요. 

 

스프와-볶음밥

버섯향 가득했던 머쉬룸 수프와 볶음밥. 볶음밥에 계란이 꽤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펜네와-감자튀김

펜네와 감자튀김. 무난한 술안주입니다. 

 

떡갈비

예상 가능한 맛의 떡갈비인데 안주로 잘 집어먹었네요. 

 

떡갈비 옆에 '계란 감자 오믈렛'이 있었는데, 사진 찍을 때 다 떨어져서 나중에 찍는다는 걸 깜빡했네요. 

 

빵과-푸딩

푸딩과 버터, 빵도 준비돼 있고요. 

과일과-디저트

과일과 디저트류도 간단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수박이라 반가웠어요. 

 

첫-접시

첫 접시는 역시 고기 위주. 양다리 구이와 감자 샐러드가 맛있었어요. 

 

다만 메인 메뉴 격인 족발과 양다리는 꽤 퀄리티가 괜찮았지만 나머지 메뉴들은 가짓수가 적고 크게 먹을 게 없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고기는 한번 먹으니 손이 가지 않고 주로 타파스와 떡갈비, 과일 위주로 먹게 돼더라고요.

 

스파클링-와인

하지만 주류 무제한에, 따뜻한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이만하면 가성비 좋게 만족스러운 연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강북 지역에서 한잔 하고플때 재방문할 의향이 있지만...언제까지 있어줄지 몰라 아쉽네요. 

 

 

밀레니엄 힐튼 서울 오크룸에서 진행된 해피아워 디너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음식 수가 다양하지는 않아도 요기 하기에 충분했고, 무제한 주류와 함께 안주로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호텔 뷔페라고 생각되네요. 술과 함께 하고 싶은 모임이나 특별한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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