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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휴양지 느낌의 완성, 힐튼 부산 부대시설 후기 : 맥퀸지 라운지, 이터널 저니, 아난티 타운

by 리뷰하는 시아 2021. 4. 13.

힐튼 부산의 포토스팟

기장에 위치한 힐튼 부산. 최근 기장에 맛집이나 카페 등이 많이 생기며 새로운 관광지로 급상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치상 차량 없이 가기는 힘든 곳. 나와 지인은 굉장한 애주가이기 때문에 여행 시 웬만하면 운전을 하지 않는다. 

 

그런 우리에게 아난티는 최적의 여행지였다. 

객실에 만족한 것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힐튼 부산의 부대시설을 소개한다.

 

 

 

맥퀸즈 라운지

힐튼 최고층 오션뷰 라운지 

 

웅장하고 세련된 맥퀸지 라운지

호텔 체크인 후 한껏 객실을 만끽하다가 맥주 한잔 하러 라운지로 올라갔다. 

라운지는 힐튼 부산 최고층인 10층에 위치하고 있다. 

 

와.. 이곳은 기둥 및 천장 인테리어와 조명의 합이 기가 막힌 곳이었다. 

들어 서자 마자 '웅장하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기둥부터 천장까지 화려한 곡선으로 처리했는데, 마치 창문 너머의 광활한 바다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수 많은 기둥들이 한눈에 보이는 만큼 웅장함이 더 강조되는 느낌. 

하지만 따뜻한 색감의 조명을 더해 아늑함을 놓치지 않았다.  

 

10층의 바다 쪽 한 면을 모두 라운지로 이용하고 있어 어느 자리에서건 바다가 한눈에 보였다.

바 자리에 앉아 간단히 맥주 한잔을 즐겼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맥퀸즈  라운지를 영상으로도 담아봤다. 

맥퀸즈 라운지

부산에 산다면 종종 이용했을 법 한 맥퀸즈 라운지 

간단히 커피나 맥주 한잔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분위기는 당연히 최고. 

힐튼 부산에 간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다모임

조식 뷔페 06:30 -10:00

 

힐튼 부산 다모임

조식 시간에 방문한 다모임 뷔페.

힐튼 부산은 어딜 가나 공간이 너무 아름다워 탄성을 지르게 된다. 

 

오전 9시쯤 방문한 다모임은 햇살을 정면에서 받으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야외 수영장과 기장 바다가 펼쳐져 더없이 아름다운 뷰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는 점심으로 목란을 갈 예정이라 음식을 먹지는 않았지만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따뜻한 햇살과 오션뷰가 있는 조식을 먹기에 정말 완벽한 공간이었다. 

 

음식은 대충 둘러보았는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조식으로 보였다. 

 

 

 

아난티 타운

휴양지 느낌을 완성해주는 공간

 

아난티 타운

 

 

힐튼 부산의 강력한 장점인 '아난티 타운' 

 

이곳에 카페, 펍, 식당 등 다양한 업장이 입점해 있고 

야외 좌석은 방문자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종일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고, 저녁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정말 낭만적인 곳이다. 

 

여기 있는 것 만으로 외국 작은 마을에 여행 온 기분을 받았다.

이 공간이 주는 분위기 덕분에 다음 부산 여행에도 아난티를 방문할 것 같다. 

 

 

 

목란

예약 전쟁 없이 맛보는 멘보샤

 

 

워낙 사람 많은 곳이라 서울에서는 예약할 엄두도 내지 않았던 곳. 

마침 힐튼 부산에 입점해 있어 호텔 예약할 때부터 점심 식당으로계획한 곳이다. 

 

11시 20분 오픈이라 11시 체크아웃 후 바로 갔는데 앞에 4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유명한 멘보샤(30,000원)와 

영덕 대게살 볶음밥 (18,0000원)을 주문했다. 

 

목란 대표메뉴 멘보샤
목란 영덕 대게살 볶음밥

우선 기대했던 멘보샤는

빵이 바삭하면서도 촉촉했고 큼직한 새우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 베어 물기 힘들 정도였다.

간도 알맞고 맛있게 먹었다. 

 

영덕 대게살 볶음밥에는 길쭉한 대게살이 그대로 툭- 하고 들어 있었다. 

고슬고슬 잘 볶아져서 맛있었지만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다. 

전날 음주의 여파인지 함께 나온 짬뽕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 몇번 리필해 먹었다. 

 

기대했던 목란. 

맛있게 먹긴 했지만 계속 생각나는 엄청난 맛은 아니었던 듯.. 

그래도 서울에서 갈 수 없는 맛집을 정복한 것으로 만족한다. 

 

덤으로 이렇게나 예쁜 뷰를 보며 유식사를 할 수 있으니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

로마 3대 카페

 

메뉴 및 가격

로마 3대 카페하고 하기에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다.

아난티 타운 1층 중앙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 (6,000원)과

유명하다는 카페라떼(6,500원)을 주문했다. 

 

커피를 가지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맛은 특별하지는 않았다. 

라떼는 묽은 느낌이라 샷 추가가 필요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하다. 

 

그래도 이런 뷰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다니..

가격대가 꽤 높았지만 뷰 값으로 전혀 아깝지 않은 한잔이었다.

 

 

 

이터널 저니

구경거리 가득한 서점

 

유명한 서점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방문할 생각은 없었으나

어쩌다 보니 마지막 날  꽤 오랜 시간을 머물다 나왔다.

 

500여 평 규모의 여유로운 공간에 정말 다양한 책들이 있었고

보는 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분야별로 신경 써서 분류한 노력이 느껴졌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고 한켠에 카페도 있었다.

 

우드 톤의 따뜻한 공간에서 커피 냄새 맡으며 책을 읽는데 문 밖은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다니.

이보다 더한 힐링이 있을까?

 

언젠가 혼자 여행을 온다면 이곳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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