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클럽룸 남산뷰 투숙 후기

지난 설 연휴 중 하루는 롯데호텔 서울로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클럽 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조식이 포함된 클럽 룸으로 다녀왔는데요. 특급호텔 클럽 룸이 20만 원대라는 점에서 가성비가 엄청난 호텔입니다. 오래된 호텔인 만큼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니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롯데호텔 서울

•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30
• 객실 타입: 클럽 더블 룸
• 패키지: 클럽 라운지 이용, 14시 레이트 체크아웃
• 가격: 설 연휴 기간 290,400원에 이용

클래식한 분위기의 롯데호텔 서울 로비

롯데호텔 서울은 클럽룸의 가성비가 워낙 좋다 보니 1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곳이에요. 자주 와서인지 아니면 세월의 흔적이 주는 안정감 덕분인지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해지는 곳입니다. 

 

로비에서 롯데백화점 명동 지하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도 장점인 곳인데 방문 당일이 설 연휴라 백화점은 휴무였어요. 

 

1층 로비에서 빠르게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객실은 32층으로 배정받았어요. 클럽 라운지가 31층이고 계단이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있어 한층 위인 32층 객실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롯데호텔 서울 클럽 더블 룸

입구부터 클래식함이 한껏 풍기는 객실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큼직한 클로짓이 있어요. 사이즈가 아주 넉넉합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정면에 TV와 책상이 먼저 보입니다.

 

침실 모습이에요. 어두운 우드톤으로 클래식함과 촌스러움 사이를 오가는... 인테리어의 객실이에요. 진한 갈색 쇼파를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촌스럽다 싶었는데 계속 보니 따뜻해 보이네요.

 

 

객실 크기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래서 침대 앞에 소파를 두고 침실과 거실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쇼파 맞은편으로 TV, 책상이 있습니다. 가구들이 호텔 가구라기보다는 마치 할머니 집에 가면 있을 듯 익숙한 것들이에요. 그래서 더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책상은 보기보다 꽤 큼직합니다. 

 

뷰는 서울 도심과 남산타워가 눈에 들어오는 남산 뷰예요.

 

남산타워가 있어 낮뷰와 야경 모두 예쁜 객실입니다. 뷰는 마음에 들었어요.

 

셀프바에는 생수 두병과 티백 커피, 차가 준비돼 있습니다. 

 

 

침실 바로 옆 욕실이에요. 침실의 우드 인테리어가 욕실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오래된 특급 호텔답게 욕실이 큼직하고 변기, 욕조, 샤워부스는 각각 분리돼 있습니다. 

 

욕실 입구에 파우더룸이 따로 마련돼 있는 점이 좋았어요. 화장하기도 머리 하기도 편했습니다. 

 

욕조도 큼직해서 반신욕 하기도 정말 좋았고요. 

 

전에는 클럽 룸의 경우 어메니티가 몰튼 브라운으로 제공됐는데 언제부터인가 빠니에데썽스로 통일된 듯하네요. 사용감은 그냥 그랬어요. 

 

방 구조는 영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클럽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즐기고 돌아오니 이런 야경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남산 뷰라 화려하고 예뻤어요.

 

클럽룸을 이용한 이유인 클럽 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조식 후기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 호캉스]롯데호텔 서울 클럽 라운지 조식, 해피아워, 애프터눈티 후기

 

롯데호텔 서울, 특급호텔 중에서 이 정도로 가성비 좋고 위치 좋은 호텔은 유일한 것 같네요. 오래된 호텔이라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도 있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분위기에 가끔은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