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맛집 라멘트럭, 홍대합정 라멘의 터줏대감

상수역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라멘트럭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상수 쪽은 유명은 라멘집들이 많은데요, 라멘트럭은 꽤 오래전부터 트럭에서 라멘을 파는 것으로 시작해 요즘은 서울에 지점을 몇 개 가진 라멘집이 됐습니다. 마침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드디어 다녀온 라멘트럭 후기입니다.

 

상수 라멘트럭

• 위치: 상수역 4번출구 도보 1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아주 옛날에 지인에게 트럭에서 라멘을 파는 집이 있는데 꽤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바로 상수 라멘 트럭이었습니다. 라멘 트럭은 2013년 홍대 부근에 작은 트럭에서 영업을 시작해 현재는 상수 본점을 포함해 서울에 지점 몇 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토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해 5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오픈 주방이라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바 자리가 넓어서 혼밥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수맛집 라멘트럭 메뉴

주문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진행합니다.

 

첫 방문이라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주문했어요.

- 라멘 9,000원

- 수제 교자 4 PCS 4,0000원

 

라멘 9,000원

성수 라멘 트럭의 라멘입니다. 베이직한 돈코츠 라멘이에요. 숙주와 맛 계란, 불향 입힌 차슈가 얹어져 나옵니다.

 

 

국물 먼저 먹어봤는데 제 기준에는 좀 싱겁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은 끈적할 정도로 진하고 짭짤한 국물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라멘 트럭의 국물 맛은 밍밍한 느낌이었습니다...

 

먹다가 테이블에 안내된 내용을 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일부러 짜고 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을 냈다고 하네요. 진한 맛을 원할 경우 미리 '진하게'를 요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면은 자가제면으로 탱글하고 맛있었어요. 다만 계란은 반숙이 아니라 완숙으로 푹 삶아져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제교자 4,000원

수제 교자도 나와줬습니다.

 

한입에 먹기 딱 적당한 크기로 촉촉한 교자였어요.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라멘의 격전지인 홍대, 상수 상권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라멘 트럭 후기였습니다. 라멘은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맛 자체로는 크게 호불호 없을 맛이지만 일본 라멘의 진한 맛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방문한다면 진한 맛으로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