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신상 카페 '크링더도넛'에 다녀왔습니다. 익선동에는 한옥 카페가 많은데요, 인기 있는 곳들은 워낙 붐벼서 한옥의 매력을 느끼거나 조용히 휴식하기는 어렵더라고요. 크링더도넛은 아직 덜 알려져 여유롭고, 한옥과 현대적임이 공존하는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던 디저트 카페입니다.
익선동 크링더도넛
- 담백한 저당 도넛이 있는 디저트 카페
- 위치: 종로구 수표로 28길 21-9 1층, 종로3가 3번출구 100m
- 영업시간: 11:30 - 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익선동에는 예쁜 한옥 카페가 많지만 주말이면 늘 사람으로 붐벼서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죠. 익선동 크링더도넛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라 사람이 많지 않길래 이날 커피와 디저트는 이곳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내부는 한옥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트렌디한 분위기에요. 간접 조명을 잘써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게 좋았습니다.

화이트와 오렌지색의 조화가 산뜻하고 투명하게 처리된 천장으로 하늘도 볼 수 있어서 마치 야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크링더도넛은 도넛 카페답게 다양한 도넛을 팔고 있는데 이곳의 도넛은 모두 국내산 콩 100% 두유로 만든 저당 도넛이라고 하네요. 일반 디저트를 먹는 것보다는 죄책감이 덜할 듯합니다.ㅎㅎ

익선동 디저트 카페 크링의 메뉴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000원, 로투스 도넛 2,400원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커피와 도넛이 나왔습니다. 도넛은 아담한 사이즈예요.

라떼가 담긴 잔이 예쁘더라고요. 익선동 크링은 조명, 식기 하나하나 트렌디한 제품으로 갖추고 있었어요.
도넛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인듯하여 커피맛은 큰 기대 안 했는데 이날의 커피가 익선동의 수많은 카페에서 먹었던 커피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도넛을 먹어봐야죠. 어릴 적 정말 많이 먹었던 로투스 쿠키가 올라간 도넛이에요. 쿠키는 톡 떼어서 커피와 함께 먹고 도넛만 따로 먹어봤어요.

저당 도넛이라기에 어떤 맛일까 했는데 일반적인 도넛의 기름진 맛없이 담백하고 쫀쫀한 식감입니다. 기름지지 않으니 확실히 부담이 적고 먹고 나서도 깔끔하더라고요.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하나 더 시켰을 텐데 싶었어요.
익선동 카페 크링, 한옥이지만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좋았고 식기, 조명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은 카페예요. 익선동에 예쁜 카페는 많지만 커피가 맛있는 카페는 찾기 어려운데 커피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담백한 도넛도 좋았고요. 조만간 핫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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