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요트 마린 모나크, 지금 날씨에 딱 좋은 한강 데이트 코스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왔어요. 한강에서 요트를 운영하는 업체가 꽤 다양한데 저는 잠원지구에서 '마린 모나크'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요트 자체의 규모가 커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고 기본적인 다과를 제공하고 주류 주문도 가능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한강 요트 마린 모나크 찾아가기

마린 모나크는 한강 잠원지구,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잠원역 4번출구에서 도보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최근 SNS에서 유명한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점' 을 찾으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 수월합니다.

 

 

한강 요트 탑승 가격, 소요시간

 

마린 모나크 한강 요트는 주간, 야간에 따라 가격이 상이한데요. 한강의 일몰과 야경이 워낙 아름답다보니 야간 탑승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고요. 가격과 소요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마린 모나크 요트 탑승 가격
  - 주간: 1인 25,000원
  - 야간: 1인 35,000원
• 소요시간: 약 1시간

탑승시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며, 운영 시간은 변동이 있으니 확인하고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주말 주중 4시 타임에 탑승했습니다.

 

 

저희가 탈 요트입니다. 운행시간 10분 전부터 탑승이 시작되었어요. 예전에도 한강 요트를 타본적이 있었는데 당시 요트가 너무 작아 불편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날 탑승한 요트는 큼직해서 탑승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탑승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조정석? 겸 바입니다. 여기에 물, 차, 과자 몇가지가 제공되고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맥주, 와인 등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자리에 앉아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잠시 후 출발합니다. 이날 제가 탔을때는 저희 포함해서 데이트 중인 커플과 가족 한팀까지 총 3팀이 함께 탑승했어요.

 

요트 자체가 커서 다른팀과 함께 타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사진은 반만 촬영한 것이고 이정도 좌석이 양쪽으로 있어 꽤 넓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드디어 출발! 이날 날씨가 좋아서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물이 햇빛에 반짝이는게 정말 예뻤어요.

 

코스는 잠원지구 - 성수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한강 한복판에서 서울 풍경을 보는 경험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신나는 노래가 나와서 분위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행복했어요.

 

요트 앞쪽에는 이렇게 그물망으로 된 자리가 있는데 성인 4명이 함께 올라가도 거뜬하다고 합니다. 그물망 자리에서 한강 물결을 내려다 보는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 한창 사진 찍다보니 벌써 성수대교가 보입니다. 저 멀리 잠실 롯데타워도 보이네요. 이 지점에서 선장님이 한팀씩 사진 촬영을 해주시고 배를 돌려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맥주도 한번 주문해 봤어요. 맥주는 한병에 10,000원씩 판매하고 있고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요트위에서 먹는 맥주,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저 멀리 스타벅스가 보이고, 약 1시간 가량의 한강 요트 투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트 대교 아래를 지나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마린 모나크 한강 요트, 요트 내부가 넓어서 여러 팀이 함께 타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선장님도 친절하시고 탑승 내내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셔서 더 분위기가 좋았고요. 한강에서 요트 타며 맥주 한잔 하는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강 가시면 한번쯤 체험해 보시길 추천 드려요. 한강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