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피치스 도원, 핫플만 모아둔 재미있는 공간

SNS에서 서울 핫플로 자주 등장하는 성수 피치스 도원에 다녀왔어요. 근처를 지나가다 핑크색 건물에 시선을 빼앗기고 보니 피치스더라고요. 핫한 공간이라고 들었지만 정확히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한 공간에 노티드, 다운타우너, 스모킹 타이거까지 핫플을 모아둔 복합 문화공간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서울 핫플 집합소, 피치스 도원

 

피치스(Peaches)는 스트릿 카 문화에 기반을 둔 패션브랜드인데 영상제작, 패션,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핑크색으로 눈길을 끄는 거대한 차고 안에는 슈퍼카들이 가득했는데요, 이벤트가 있을 때 오픈된다고 합니다.

 

핑크색 차고를 지나면 샛길이 나오는데요, 따라 들어가 봤습니다.

 

 

길을 통과하니 앞서 본 차고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정원이 나오더라고요. 흰색 자갈이 깔려있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정원입니다.

 

한켠에는 이렇게 차가 고꾸라진 모형도 있더라고요.

 

건물 내부로 들어가 봤습니다.

 

피치스가 스트릿 카 문화에 기반을 든 브랜드인 만큼 입장하자마자 화려하게 커스터마이징 한 차가 시선을 끌었어요. 뒤로는 피치스의 의류, 잡화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벽면에는 긴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치스가 영상 제작 사업도 한다고 하니, 직접 제작한 영상인 듯합니다. 스크린 앞에는 앉아서 쉬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어요.

 

화장실 위치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귀엽더라고요.

 

핫플답게 화장실 입구도 포토존입니다.

 

피치스에는 요즘 핫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노티드

첫번째는 노티드, 도넛 붐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 어느 매장을 가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피치스에 위치한 노티드는 한가하더라고요. 아마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붐비기 전이었던 것 같네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도넛 몇 개를 구매했습니다. 구입한 노티드 도넛은 피치스 내부 테이블에서 먹고 갈 수도 있어요.

 

다운타우너

피치스 도원 x 다운타우너 포스터들

노티드 옆으로는 역시나 핫한 수제버거 브랜드인 다운타우너도 있었는데 벽면에 붙은 포스터들이 독특하더라고요. 다운타우너의 버거와 피치스 도원의 '도원'을 적절히 섞은 이미지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바 자리 외에 좌석도 충분하게 마련돼 있었어요.

 

스모킹 타이거

가장 넓은 매장이었던 스모킹 타이거. 니코틴 없는 물담배 후카를 할 수 있는 칵테일바입니다.

 

대형 창고형 공간으로 빈티지하면서도 예뻤어요.

 

 

도넛, 노티드와 피치스를 접목시킨 로고

이날 피치스 도원에 다녀온 결과물 노티드. 집에 와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성수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 핫플로 유명한 다양한 업장이 입점해 있고 피치스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차고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고 하네요. 놀거리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의류 브랜드에서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주변을 지난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