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위치한 솥뚜껑 닭볶음탕 전문점 꼬마연못에 다녀왔습니다. 참나무 장작불에 올려진 솥뚜껑 안에서 펄펄 끓는 닭볶음탕을 먹으며 여행 온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직원분들도 에너지 넘치고 친절하시고, 고모 저수지 근처에 위치해 주변에 예쁜 카페도 많아서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 좋은 맛집입니다.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던 꼬마 연못 후기 시작할게요.
포천 꼬마 연못 정보
- 위치: 경기도 포천시 소플읍 죽엽산로 539-6
- 영업시간: 11: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번호: 031- 542- 2433
- 대표 메뉴: 솥뚜껑 닭볶음탕 단일 메뉴
- 도착 40분 전 예약 추천
가평에 솥뚜껑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집을 가려했지만 멀기도 하고 웨이팅이 심하다는 얘기가 많아 비슷한 곳을 알아보다 포천 꼬마연못을 발견했어요. 분위기와 음식 후기가 나쁘지 않고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건물 바로 앞게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후 4시쯤, 조금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어요. 주변이 숲으로 둘러쌓여있고 나무 데크 바닥이라 산장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꼬마 연못 메뉴와 가격
꼬마 연못의 메뉴는 솥뚜껑 닭볶음탕 단일 메뉴로 가격은 73,000원 입니다. 하나에 3~ 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사리로는 라면사리, 우동사리, 산낙지 사리와 볶음밥이 있었어요.
닭볶음탕은 주문하면 40분 정도가 소요되기때문에 꼭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전화로 예약 후 도착하면 전화번호 뒷자리를 확인하고 안내해 주십니다.
가게 밖에서는 닭볶음탕이 한창 끓고 있습니다. 다 익으면 저 상태 그대로 테이블 옆으로 옮겨다 주셔요. 참고로 가족끼리 운영하는 식당 같은데 직원분들이 모두 에너지 넘치시고 친절하셨어요.
무난한 구성의 기본 반찬이 나왔어요.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이용하면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솥뚜껑 닭볶음탕. 솥뚜껑 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펄펄 끓는 채로 도착하고 커다란 대접에 먹을 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계속 졸여가며 먹으면 됩니다. 졸이다가 육수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직원분께 육수를 요청드리면 바로 부어주셔요.
토종닭을 이용해서 닭 사이즈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토종닭이어서인지 살짝 씹는 식감이 있지만 질긴 정도는 아니었어요. 양념맛은 깊은 맛은 아니고 매콤 달콤하고 자극적이어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솥뚜껑에서 졸일수록 양념이 점점 맛있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양념이 된 양배추를 좋아하는데 양배추가 가득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양은 3인 이서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빠지면 섭섭한 볶음밥(2,000원)도 추가했어요. 김과 참기름, 야채를 넣어 볶아주시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여기 볶음밥 맛집입니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닭볶음탕 국물을 살짝 넣어 비벼먹으면 1인분 뚝딱 해치우게 됩니다.
포천 맛집 꼬마연못에 다녀왔는데요, 큼직한 가마솥 뚜껑에 토종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을 펄펄 끓여가며 먹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산장 느낌이 나는 분위기 덕분에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먹고 왔네요. 주변에 고모 저수지도 있고 맛집, 카페도 많아서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 좋은 서울 근교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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