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속 일본 마을로 유명한니지모리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현지라고 생각될 만큼 잘 꾸며진 공간에 기모노 체험부터 다양한 놀거리, 일식 맛집까지 모여있는 곳이에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사진 찍기도 좋고 내부에 있는 순간만큼은 일본 여행을 온듯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일본을 꼭 담은 풍경과 상점가, 식당가까지 소개해 볼게요.
경기도 니지모리 스튜디오
- 운영시간:11:00 - 21:30
- 위치: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
- 입장료: 20,000원
- 11시 - 1시 사이 입장 시 5,000원 상당 코인 제공
- 미성년자 입장 불가
도착해서 주차 후 매표소로 향했어요.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입장료는 20,000원이며 오전 11시부터 1시 사이에 입장하면 5,000원 상당의 코인을 줍니다. 코인은 스튜디오 내에 상점가,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입구에서 안내도 먼저 확인하고 입장했어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호수가를 따라서 식당가, 상점가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해 있어서 길을 따라 산책하면 자연스럽게 전부를 둘러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정말 일본 작은 시골 마을에 온듯한 분위기였어요. 어설프게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건물부터 소품 하나하나 일본 현지에 있을법한 것들이었어요. 실제로 모든 소품, 식기 등 전부 일본에서 공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상점가
입구로 들어서면 길을 따라 양쪽에 일본식 건물이 있는데요, 여기에 상점가와 식당가가 몰려 있습니다.
일본 식료품을 판매하는 모리마트. 일본 간식부터 라멘, 주류까지 상품이 꽤 다양합니다.
기모노 대여점도 있고 실제로 대여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주말의 경우 예쁜 기모노를 선택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네요. 대여료는 35,000원부터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대여점 2층에 니코 책방이라는 곳이 있어 올라가 봤는데요, 책을 판매하는 곳은 아니고 오래된 책들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자체가 미성년자 입장 불가인 곳이라서인지 책방에 성인용 책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오락장도 있어요. 이밖에도 사진관, 선물가게 등이 있어 소소하게 구경할 거리들이 많았고 구경만 하고 나와도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일본 유후인을 닮은 산책길
상점가를 지나면 더더욱 일본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작은 호수를 삥 둘러 일본식 건물들이 들어선 모습이 마치 일본의 유후인 같았어요.
사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방문하기 전부터 SNS에서 워낙 사진을 많이 보고 기대했던 여행지라 직접 갔을 때 실망하지 않을까 했지만 기우였어요. 일본 여행을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일본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주말임에도 사람이 붐비지 않아 마음껏 풍경을 누리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좋았어요.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포토존이 다양해 계속 사진을 찍게되는 곳이에요. 그렇게 다니다 보면 이곳에 상주하는 고양이들이 쉬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식당가
니지모리 스튜디오 내에 라멘집과, 스시와 규동 등을 파는 모리야, 카페, 이자카야, 타코야키 집, 뮤직바까지 6개의 식당가가 있고 저는 그중에 라멘집 '니지 라멘'과 이자카야를 이용했어요.
니지 라멘
니지모리 스튜디오 내부 식당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니지라멘이에요. 외부는 물론 식당 내부까지 딱 일본의 작은 식당 분위기라 여행지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참고로 주말의 경우 12시부터 웨이팅이 생기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뉴는 돈코츠라멘과 탄탄멘, 미소라멘, 덴뿌라 소바, 냉라멘이 있고 가격은 모두 12,0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교자 4개(3,000원)가 있습니다. 저는 미소라멘을 주문했고 지인은 돈코츠라멘을 시켰는데 결론은 미소라멘이 훨씬 맛있었어요. 관광지 식당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국물 감칠맛도 좋고 특히 차슈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코츠의 경우 국물이 연해서 설렁탕에 면을 넣은 느낌이었어요. 맛이 없지는 않지만 돈코츠라멘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자카야 카메사케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한창 둘러본 후 이자카야 카메사케에서 간단히 간식에 맥주를 마셨어요. 메뉴는 덴뿌라 우동, 명란 비빔우동, 가라아게 등이 있고 가격은 만원 초반대입니다. 간단히 술한잔 하기도 좋고 식사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에요.
저는 고로케 3개(6,000원)와 생맥주를 마셨는데 음식도 나쁘지 않았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내부 식당 중 2곳을 가봤는데 관광지임에도 가격도 합리적이고 음식 맛도 괜찮아서 만족하고 왔습니다.
국내 여행으로 다녀온 경기도 니지모리 스튜디오, 경기도에서 일본 여행 간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흉내만 낸 느낌이 아니라 정말 일본에 와있다고 믿겨질 만큼 잘 꾸며진 곳으로 볼거리, 즐길거리와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서울에서도 1시간 30분 정도면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당일치기 여행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와도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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