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공주여행 이튿날 점심을 먹은 원진 노기순 청국장을 소개합니다. 한식대첩 4에 출연한 충남 고수가 운영하는 곳으로 근처에서 청국장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기에 방문했습니다. 맛집답게 30분 웨이팅 후 청국장, 숯불갈비까지 먹고 온 솔직 후기 소개해 볼게요.
원진 노기순 청국장
- 위치: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6
- 영업시간: 11:00-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한식대첩 4 충남 고수의 청국장
공산성 근처를 산책하다가 발견한 원진 노기순 청국장. '한식대첩 4 충남 고수의 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이집은 무조건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알아보니 이 부근에서 유명한 청국장 맛집이라고 하여 여행 이튿날 점심으로 결정했습니다. 12시 오픈이라기에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쯤 방문해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30분이나 대기후에 입장했어요. 대기 방식은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아 번호가 불리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매장 한쪽은 좌식 자리이고 반대편은 입식 테이블이 있었어요. 매장이 꽤 컸는데도 30분이나 대기를 했다니 정말 맛집인가 보다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봤습니다.
메뉴는 청국장을 비롯해 김치 짜글이, 한우 물회, 고기류까지 다양했어요. 청국장 정식을 주문하면 각종 반찬과 고등어구이, 수육이 기본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청국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한식대첩을 출연한 당시에는 갈비로 호평을 받았고, 원래 갈비집에서 시작했다기에 돼지갈비 2인분(30,000원)과 고기 주문 시 추가 주문이 가능한 청국장과 솥밥(5,000원), 고등어(1,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이 먼저 세팅되었습니다. 제외하고는 정식과 동일한 구성이라고 하네요. 도토리묵무침과 버섯 무침, 콩나물 무침, 양념게장, 열무김치, 가지나물, 도라지 무침, 상추 샐러드 까지가 정식과 동일한 기본 반찬입니다. 정식의 경우 여기에 고등어구이와 1인당 수육 2점씩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고기를 주문해서 쌈채소와 부추무침 정도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모든 반찬이 간이 강하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 숯불갈비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불판에 올려주시면 직접 굽는 방식이에요.
숯불갈비는 꽤 맛있었어요. 고기 자체가 부드러우면서 퍽퍽하지 않아서 식감도 좋았고, 양념이 감칠맛은 있으면서 단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었다면 양념 갈비 생각날 때마다 자주 방문했을 것 같아요.
고기를 먹는 사이 궁금했던 청국장과 솥밥이 나왔네요. 청국장에는 야채와 두부가 아주 듬뿍 들어있었어요. 구수하면서 콩 알갱이가 살아있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게 좋았습니다. 사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고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건강한 맛이었어요. 듬뿍 먹어도 짜지 않은 점은 좋았습니다.
다음은 고등어구이입니다. 1000원짜리 생선구이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살이 퍽퍽하고 비린내가 나서 한점만 먹고 손데지 않았습니다. 생선구이는 안 시켜도 될 것 같네요.
공주 맛집으로 유명한 원진 노기순 청국장에 다녀왔는데요. 주로 청국장 정식을 드시지만 돼지갈비에 청국장을 추가해서 먹었고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청국장은 구수하고 건강한 맛이지만 특별하게 생각나는 맛은 아니고 정식에 반찬이 수육 2점과 생선구이인데 생선구이는 별로였어요. 하지만 돼지갈비는 부드러운 고기에 은은하게 양념 맛이 좋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갈비를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 공주 맛집 중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매향' 후기도 참고해 주세요.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입구역 추억의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철판볶음밥 전문점 (0) | 2022.11.01 |
---|---|
남산 맛집 목멱산방, 미쉐린 비빔밥과 치즈 김치전 (0) | 2022.10.31 |
공주 카페 추천, 공산성뷰 감성 카페'공다방' (0) | 2022.10.27 |
공주 쿠시카츠 맛집 '마치고' 제민천의 보물같은 이자카야 (0) | 2022.10.26 |
공주 카페 추천 '곡물집' 브랜딩을 경험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 (0) | 2022.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