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철판 볶음밥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처럼 즉석에서 볶아주는 철판볶음밥 전문점으로 1993년부터 같은 위치에서 영업해온 오래된 맛집이에요. 중학생 시절 종종 다니던 곳인데 성인이 되어서는 처음 방문해 추억의 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철판 볶음밥 메뉴와 후기 소개해 볼게요.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철판 볶음밥 전문점
- 위치: 서울 마포구 홍익로 6길 4, 홍대입구역 9번 출구 176m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 대표 메뉴: 햄 김치볶음밥 8,000원, 모듬 볶음밥 11,000원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철판 볶음밥 전문점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무려 1993년부터 영업해온 29년 된 홍대 노포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이 집과 비슷한 철판 볶음밥 집이 정말 많았는데 어느 순간 거의 사라져 버렸어요. 중학생 때 종종 다니던 곳이라 추억을 떠올리며 방문해 봤습니다.
내부는 어릴 때 방문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어요. 매장이 넓지는 않고 테이블이 8개 정도 되는데 작은 2인석도 있어서 혼밥 하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직원분이 주문이 들어온 볶음밥을 즉석에서 볶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10가지넘는 볶음밥 종류
철판 볶음밥 전문점답게 볶음밥 메뉴만 10가지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김치볶음밥이고 메뉴에 따라 고기, 새우,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를 철판에 직접 볶아줍니다. 저희는 모듬 볶음밥(11,000원), 베이컨 김치볶음밥(9,000원)에 치즈 추가(3,500원)해서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단무지와 양배추 샐러드, 어묵국을 내어주십니다. 직원분들이 참 정겹고 친절하셨어요.
주문한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옛 추억이 떠올랐어요. 잘 볶아진 볶음밥에 소스를 함께 주십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밥에 소스가 있는 볶음밥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참고로 소스는 요청하면 따로 주시고, 부족하면 더 주십니다.
먼저 모듬 볶음밥입니다. 김치볶음밥에 소고기, 햄, 참치, 오징어, 새우 등 그야말로 모든 재료를 다 넣고 볶은 볶음밥이에요. 밥 반 재료 반이라고 할 정도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주십니다. 볶음밥도 잘 볶아졌지만 사실 새콤 달콤한 소스를 함께 떠서 소스 맛으로 먹는 볶음밥이에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아는 그 맛으로,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맛입니다.
베이컨 김치볶음밥에 치즈를 추가한 메뉴인데요, 큼직하게 자른 베이컨이 역시나 듬뿍듬뿍 들어있었어요. 치즈는 따로 얹혀 나오지 않고 밥과 함께 볶아져 나와서 밥을 떠먹으면 쉴 새 없이 치즈가 딸려 올라옵니다. 고소한 볶음밥에 새콤 달콤한 소스 맛,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서 맛있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치즈 추가한 볶음밥이 더 좋았습니다. 양도 정말 많아서 여성분들은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양이예요.
홍대입구역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철판 볶음밥 전문점을 소개해 드렸어요.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옛 추억이 떠오르는, 누구든 무난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 볶음밥에 다양한 식재료도 듬뿍 들어있고 양도 많아서 가성비 면에서 훌륭한 곳이에요. 옛날 철판 볶음밥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홍대에서 간단하게 한 끼 먹거나 혼밥 할만한 곳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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