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가정식 집 '집밥 담다'를 소개합니다. 아기자기한 한옥에서 정갈하고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인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곳입니다.
집밥 담다
위치: 남원 하정동 예가람길 (광한루원 도보 6분)
영업시간: 11:30 - 20:30
예약 후 방문 추천
한옥을 개조한 식당이라 특유의 분위기가 참 예뻤습니다. 마당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았어요.
전날 전화로 예약을 하고 토요일 12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남원에서 꽤 인기 있는 맛집이라 예약 없이는 식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네요.
내부는 한옥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곳곳에 꽃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매주 바뀌는 한상차림(10,000원)
- 단호박 매콤 돼지 갈비찜(13,000원)
두 가지가 주 메뉴인데 갈비찜은 재료 소진이 빨라 예약 시 미리 주문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단호박 매콤 갈비찜 2인으로 예약하고 방문했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거의 바로 음식이 나왔네요.
흰쌀밥과 소고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식당에서 잘 지어진 밥을 먹는 게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반찬으로 샐러드, 김치, 나물,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해쉬브라운 느낌으로 감자를 으깬 뒤 튀겨내 부드럽고 바삭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샐러드 야채도 신선했습니다.
장아찌, 멸치볶음, 두부조림, 양파김치
반찬 하나하나가 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싹싹 비우고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수십 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정식집 보다 가짓수가 적어도 먹을만한 것만 깔끔하게 내주는 집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갈비찜!
퍽퍽함 없이 야들야들 부드러운 고기에, 적당히 매콤 달콤한 양념이 쏙 배어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와 단호박도 가득 들어있었어요.
매콤한 갈비에 치즈 쓰윽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양념도 딱 맛있게 매워서 국물에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매운걸 정말 못 먹는데 딱 맛있게 매워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분위기, 음식 맛까지 전체적으로 남원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위치도 광한루원, 명문 제과와 가까워 식사 후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남원에서 한식집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단, 꼭 예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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