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에 다녀왔습니다. 롯데호텔 본점은 위치도 좋고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해 자주 찾는 호텔이에요. 보통은 가성비 좋은 메인타워를 이용하는데 이날은 르살롱 라운지로 유명한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다녀왔습니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투숙 정보
- 위치: 을지로 입구역에서 연결
- 객실 타입: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 더블(르살롱 라운지 포함)
- 가격: 주말 기준 423,500원에 이용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체크인은 15층에서 이뤄집니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웰컴티와 다과를 주셔요.
객실로 들어왔습니다.
르살롱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 중 가장 기본 객실인 디럭스 더블 타입을 이용했어요.
객실 크기는 같은 가격대의 5성급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에요. 대신 공간을 잘 활용해 갖춰야 할 것만 갖춘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입니다.
창가에 쇼파가 있어 명동 거리를 내려다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뷰를 보려면 뒤돌아 봐야 하긴 하지만요.
객실에 비해 욕실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이트 대리석 인테리어가 예뻤고, 욕조에 배쓰 솔트도 준비되어 있어요.
어메니티는 당연히 딥디크인데, 얼른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촬영을 깜빡 했습니다. 하핫.
객실은 영상으로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사실 객실 자체는 메인타워 객실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좀 낡긴 했어도 클래식한 맛이 있고 크기도 크면서 구조가 좋으니까요.
하지만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객실이 아니라 르살롱 때문에 온 거니까요, 객실은 이만 둘러보고 라운지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타워 르살롱 @16F
- 조식 06:30 - 10:00
- 라이트 스낵 11:30 - 14:30
- 애프터눈 티 15:00-17:00
- 해피아워 18:00-20:00
르살롱에서는 총 4번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시부터 시작되는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빠르게 내려왔어요.
라운지는 화이트 톤의 내부에 대리석 테이블을 써서 화려하면서도 깔끔했어요.
자리에 앉아 직원분께 음료를 주문하면 잠시 후 디저트 트레이를 가져다 주세요.
샌드위치, 베이커리류, 셔벗이 나옵니다.
샌드위치는 연어, 게살 두 가지가 나오는데 연어 샌드위치가 맛있었어요. 다만 만든지 오래돼서인지 빵 표면이 약간 마른 느낌이었어요. 셔벗은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신라호텔 애프터눈티 보다는 먹을게 많네요.
꽃 모양 슈가 참 귀엽네요.
트레이 외에도 뷔페식으로 마카롱, 쿠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와 본격적으로 해피아워를 즐기러 내려갔습니다.
조명 덕분에 어두워질수록 분위기가 좋았어요.
해피아워 시작 시간인 6시 보다 일찍 도착해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담아와 봤어요!
음식은 스테이크부터 미트볼, 해산물, 여러 종류의 파스타 등 저녁 식사로 손색없을 정도로 다양해요.
그리고 르살롱의 꽃! 데땅져 샴페인도 한잔 했습니다.
르살롱이 데땅져가 나오는 해피아워로 유명해진 만큼 인기가 많더라고요.
샴페인 외에도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생맥주 등 주류도 다양하고, 바에서는 직원분들이 직접 칵테일도 만들어 주십니다.
신나게 마시다보니 금새 어두워졌네요.
텅빈 명동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총평
장점
- 명동의 중심, 관광, 쇼핑에 탁월한 위치
- 5성급 호텔 라운지 음식 중 가장 높은 퀄리티
단점
- 작고 특징 없는 객실
- 부대시설, 호텔 내 즐길거리 부족
신라 VS 롯데?
소위 먹캉스 강자로 불리는 곳이 신라호텔과 이곳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인데요. 조식,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라이트 스낵까지 모든 면에서 음식 퀄리티는 롯데가 탁월합니다. 사진을 올리지 않았지만 조식의 경우 신라는 거의 먹을 게 없고 롯데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신라는 실외 수영장 어반 아일랜드가 주는 특유의 휴양지 분위기가 있어서 투숙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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