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맛집] 들기름 향 가득한 간장 막국수가 맛있는 '동해 막국수'

춘천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남춘천역 근처에 위치한 동해막국수 퇴계점을 다녀왔습니다. 막국수와 옹심이, 보리밥 등 메뉴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맛보기 좋았어요. 위생적인 상차림도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동해막국수 퇴계본점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위치: 남춘천역 도보 4분

춘천 동해 막국수

사실 이날 추석 당일이라 문 연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동해막국수를 발견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부터 차들이 꽤 많았어요. 

 

동해막국수 내부

내부는 아주아주 넓습니다. 사진에 담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손님이 많았어요.

 

 

동해 막국수 메뉴

동해막국수 메뉴판입니다. 막국수부터 옹심이, 보쌈까지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간장 막국수'가 있길래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맛있다고 추천해 주셔서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간장 막국수 8,000원

장칼국수 8,000원

찐만두 7,000원

 

해장도 필요했기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위생적인 상차림

주문을 하고 빠르게 기본 상차림을 내어주셨는데 수저부터 가위까지 하나하나 포장된 상태로 청결하게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정식집이 아니고는 가위까지 따로 포장해 주시는 집은 처음이네요. 

 

열무김치, 무생채는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등장했어요! 

 

간장막국수

처음 주문해보는 간장 막국수의 비주얼! 들기름 향이 강하게 나는 게, 요즘 유행하는 들기름 막국수와 비슷한 스타일 이겠구나 싶었어요. 

 

단짠과 고소함의 조화

동해 막국수의 간장 막국수는 한마디로 단짠과 고소함의 조합이었어요. 간장 베이스의 짭짤하면서 달달한 양념에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하고 여기에 다진 양파와 무절임이 들어가 식감도 재미있고 산뜻한 맛이었습니다. 단짠에 들기름을 더했으니 맛이 없을 수 없죠.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잔잔하게 중독되는,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장칼국수

다음으로 해장을 위해 시킨 장칼국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기대했는데 부드러운 칼국수라 아쉬웠어요. 그리고 국물에서 가다랑어포 맛이 너무 진하게 올라와 많이 먹지 못하고 왔습니다. 건더기로 계란과 감자, 호박, 버섯이 넉넉히 들어가 있는 점은 좋았어요. 

 

찐만두

만두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가 얇고 쫀득했고 속도 실하고 간도 딱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춘천 동해막국수 퇴계동 본점, 간장 막국수는 간장과 설탕이라는 맛없기 힘든 조합의 양념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면도 괜찮았고요. 면이 괜찮았으니 기본 막국수도 보통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장칼국수는 장칼국수 전문점에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막국수 한 끼 잘 먹고 왔습니다.